몇몇 글에서 과연 도깨지는 '검'인가 아니면 '김신'인가?
하는 말들이 나와서 말이죠
물론 사람이 도깨비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다만 '두억시니'라던가 몇몇 특별한 존재가 있긴 하지만...
여러 사람이 저승이가 공깨비의 손을 잡았을때 전생의 기억이 없어 공깨비는 '검'이다 라던가
도깨비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곤 사물이 되는 경우가 많기에 (가령 이뻐지는게 빗자루가 아닌 검으로 돌아간다..라던가) 하는 대사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러면 공깨비가 검이라면
공깨비 스스로가 과거의 기억-을 해내는게 불가능하게 될겁니다
전왕의 유언이라던지 동생과의 추억이라든지.. 검을 받기전 기억은..?
그렇다면 공깨비가 두억시니처럼 인간이 도깨비가 된 경우라면 설명이 가능하게 되죠
검을 받기전 과거의 기억이라던가
귀신들이 두려워 한다던가 (두억시니는 다른말로 두정신-'머리를 짓누르는 신'이라 해서 정신질환의 의미도 있지만 머리를 조아리게 한다고 해서 귀신이나 요물을 다스리는 존재로도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가슴에 꽂힌 검은?
일종의 봉인이거나 또는 3x3아이즈라는 만화에 나왔던 화사같은 존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떻게 보면 김신이 사망할 당시 엄청난 원한을 갖게 됩니다
그게 도깨비로 환생하는데 일조 했을텐데 그대로 두면 진짜 두억시니같은 재앙?이 될터이니
검을 꽂아 그것을 막아둔건 아닐까 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거의 천년의 세월이 지나니 누가 검이고 누가 김신인지 구별이 어려운 상태까지 된건 아닌가 ...하는 망상!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가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업'이란 건데요
저승이의 업무를 계속 보여주는것이나
차은..아니 은탁이 또한 망자의 한을 풀어줘 승천하게 돕고
공깨비 또한 어떻게 보면 '천기'를 어지렵히면서까지 일종의 '선행'을 하고 있죠
또한 공깨비와 연관된 사람은 어느정도 과거(전생)의 연-업과 관련된 사람들이니...
전생의 연이 이어진 사람들의 업을 해결하는 순간이 공깨비를 존재하게 하는 검이 뽑히는게 아닐까...합니다
삼신은 삼신 나름의 임무를 하고- 어차피 공깨비는 도꺠비가 된 순간부터 삼신과는 관계없는 존재가...
저승이는 천지의 순리대로 세상이 돌아가게끔 하는 공무ㅇ..아니 저승사자
그 가운데 이질적 존재 공깨비와 은타기...(음과 양?)
순리대로 된다면 저승이의 업무데로 저승에 갈 사람은 저승에 가고(은탁이 될지 대신 공깨비가 갈지...)
삼신은 삼신대로 9수의 생명을 보호하고 새 생명을 잉태해야 하고
질긴 전생의 인연은 업의 해소로 끝을 맞이해야 하는거고...
공깨비의 예지?에 의하면 은타기는 살아있으니..!! 두둥!
과연 신의 의지인 삼신의 의도와
공깨비의 예지, 그리고 천지의 순리인 음과 양의 조화는 어떻게 될것인가!!!
거기에 덩그렇게 남는 검돌이의 운명은?! (아? 덕화는??? 설마 달라이라마급 회귀하는 존재?? 은타기를 찾을떄 굳이 나비가 날라다니는걸 보여줄 이유가.....)
뭐 제 나름대로 스토리를 짠다면
나중에 이래저래해 검이 뽑히면서 공깨비는 김신으로 돌아가고 공깨비란 존재는 마지막 힘을 쓰고 사라지고
뽑힌 검돌이가 자식으로 잉태된다? 그리고 덕화는 이 모든것을 '기억'하는 존재로 남게 되고
저승이 또한 공깨비의 희생으로 인간이 되면서 써니와 공깨비간의 과거의 업을 해소하고
남은 김신은 기억상실이 된 인간이 되어 다시 은타기와 인연이 시작된다....
면 너무 식상하니
또 다른 도깨비 (서양이든 다른 나라던)들이 있어 세상을 어지럽히려고
은타기를 납치해 공깨비를 회유.. 세계 도깨비 대전을 일으키고!
삼신과 덕화, 써니, 저승이, 비서 등이 잠재된 능력을 깨워 '동료'가 되면서
은타기를 되찾기 위한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꺄햐햐햐햐햐하하핳
새해부터 헛소리 하고 싶었슴돠!
얼릉 다음주 되면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