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컬투쇼에서 들은 사연입니다.
중고나라를 뒤지고 있는데 어떤 게시글이 눈에 띄었다
'오만원을 사만원에 팝니다.'
아니 대체 이 말도 안되는 거래는 무엇이란 말인가...
신종사기인가??
오만원을 왜 손해보면서 사만원으로 바꾸는거지???
호기심에 나는 판매자게에 문자를 해보았다.
'왜 오만원을 사만원에 파신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아니 왜요?? 신종 사기입니까?'
'아닙니다. 진짜 오만원 맞습니다.'
'그런데 왜 손해보는 장사를 하세요?'
'그게... 제가 화장실에 왔는데 휴지가 없어서요 그만...... 많이 안묻었으니 씻어서 쓰시면 될겁니다. 그대신 XX역 화장실로 오셔야합니다.'
나는 박장대소하면서 옆에 있는 친구에게 이 사연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랬더니 친구는 그거 그자리에 씻어서 은행가서 바꾸면 완전 남는 장사 아니냐!
자기가 산다고 다시 전화걸어보라고 했다.
그렇게 판매자에게 다시 문자를 했을때 답장이 왔다.
'죄송합니다. 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