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그저 분노해서, 이 나라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걸 항의하기 위해서 나왔던 집회..
정말 탄핵될지 말지조차의 확신조차 없는 상황에서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하나 샀습니다.
정작 물까지 부었는데 앉을 자린 없고 면은 불고 있어서
그냥 피켓을 깔고 앉아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분노하고 잘못된 걸 알면서도 비겁하게 숨기만 하는 거 같은 제 모습이 싫어졌는데
난 더 이상 숨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ㅂㅅ년이갔으니정유년이올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