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면접에 가면 일단 그냥 얼어버리는 것 같아요ㅠ
얼지 않고 잘 하려면 역시나 준비를 잘 하는 수 밖에 없는데, 면접은 대체 뭘 물어볼지 모르니.. 그게 참 어렵네요ㅠ
그래도 약간은 도움되는 것 같아서 공유 드려요ㅠ 다들 화이팅입니다!!
[펌글, 무료 현직자 취업 멘토링 코멘토 브런치]
* 본 리포트는 무료 현직자 취업 멘토링 코멘토에 의뢰된 자기소개서에 남겨진 50,000건의 현직자 피드백의 분석 결과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면접 시즌이 시작되면서 많은 취준생들이 코멘토를 통해 현직자님들께 면접과 관련된 많은 질문을 남겼는데요, 전체의 61%가 현직자의 관점에서 자기소개서를 읽고 어떤 질문이 예상되는지 질문을 도출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물론 면접이 자기소개서만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내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현직자의 관점에서 읽었을 때 어떤 점이 궁금한지를 미리 예상해보고 준비하는 것은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 입장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직자들은 취준생의 자기소개서를 읽고 어떤 질문들을 남겼을까요?
코멘토가 면접의 예상질문과 관련된 현직자의 답변 1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분석해본 결과 공통적으로 4가지 중요한 질문 형태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잘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읽으면 지원자가 해당 직무 수행에 적합한 강점 1 ~ 2가지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데, 현직자들은 면접을 통해서 지원자들이 실제로 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하는 질문을 예상하였습니다.
[A] 자기소개서에서 드러낸 본인의 강점과 반대되는 경험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지원자가 자소서를 통해 주장한 강점을 검증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지원자가 주장한 강점에 대해 반대되는 내용을 질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질문을 보면 지원자가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한 두 번의 경험을 통해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라 체화된 강점인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을 남겼습니다.
"꼼꼼하다고 했는데 사람은 실수를하기 마련입니다. 지금껏 자신이 어떤실수를 저질렀고 어떻게 대처하였습니까?"
"소통을 이끌어 낸 사례를 보면 지원자가 소통을 통해 문제를 잘 해결한 것 같은데, 소통을 잘 못하여 문제가 되었거나 소통의 과정에서 실수를 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B] 자기소개서에서 드러낸 본인의 강점을 실천한 다른 사례
두 번째로 검증하기 위한 방법은 본인이 드러낸 강점을 실천한 다른 사례를 질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직자들은 지원자가 본인의 강점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고 평소에서 실천하였던 내용인지 아닌지를 검증하고자 하였습니다.
전반적 계획 수립 및 세부사항을 챙기는 관리역량에 강점이 있는 것 같은데, 가장 최근에 이를 실천한 다른 경험은 무엇인가요?
자소서에 책임감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축구 경기 경험외에 본인이 책임감있게 행동한 다른 사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C] 기술한 경험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질문
세 번째 검증 방법은 기술한 경험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지원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인지, 강점을 정말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려고 하였습니다.
"몇 가지 질문이 떠오르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질문하고싶은 글입니다. 1. 왜 경제교육을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하고자 하였나요? 2. 경제교육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나요? 3. 개발 이후에 해당 게임은 교육 진행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이용이 되고 있나요? 지금은 그 게임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구체성이 부족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질문할 것 같습니다. 1. 왜 팀의 결론이 노인홈케어 플랫폼인가? 2. 두 번째 글은 결국 문제는 과업에 비해 팀원이 부족해서 업무량이 과다한 문제를 그냥 혼자 열심히 한 것인데, 이런 방식으로 밀어 붙이면 사실 시작 시점에서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담보하기 어려운데 이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D] 추가로 지원자의 강점 외에 현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질문은 직무와 지원자가 정말로 적합한지, 지원자가 해당 직무와 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선발하는 사람 관점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 결국 (1) 지원자가 우리 산업/ 회사/ 직무에 관심이 있는지, (2) 그리고 이 지원자가 이 산업/ 회사/ 직무에 잘 맞는지?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질문 내용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쁘지 않은 자소서이기 때문에, 샤시와 자동자 엔지니어링에 대한 지식을 물어볼 것 같습니다. 의외로 이런 면접에서 매우 기본적인 개념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한 번 꼭 훑어보고 가면 좋겠습니다."
"상용차와 관련된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 분석된 내용은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현대차 상용차의 현재 문제점이나, 본인의 분석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깊이있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시중 은행 어디 방문하셨나요? 비교 분석해보니 어떻던가요? KEB하나은행이 국민/우리은행과 다른 점은 무엇이던가요? KEB하나은행이 어떤 서비스를 추가하면 고객님들이 더 좋아할까요? 근거를 알 수 있을까요?"
면접은 선발하는 입장에서 지원자를 직접 만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때문에 현직자들과 함께 예상질문을 바탕으로 준비하되, 너무 많은 꾸밈이 들어가지 않도록 담백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brunch.co.kr/@comen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