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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지지자의 가장큰 실수 방심.
게시물ID : sisa_826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드름
추천 : 10
조회수 : 10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30 21:44:35
저희 아버지는 경남진주가 고향이시고 새누리 지지자 십니다. 하지만 최근 일들을 뉴스로 보시면서 저에게 한 말씀이 "방심했다." 였습니다. 그 의미가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민주정권이 들어선후 많이 사회가 투명해 졌기에 이런 재앙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이명박을 찍었다고 하시더군요. 저번대선은 고민하시다 투표를 포기하셨습니다. 

자식들은 야권후보를 지지하는데  괜히 투표를 해서 자식들과 반목을 이르키느니 투표를 포기한다고 하셨어요. 나름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신 아버지지만 그정도가 마지노선이었죠.

아버지도 새누리를 지지하셨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김영삼계 지지자셨습니다. 6월항쟁에 넥타이부대로 참여하셨구요.경남 어른들은 대부분 비슷할꺼에요. 군부정권이 끝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오랜 시절이 지났기에 이런 유신의 망령이 부활할줄은 예상못했다고 하십니다. 

아버지 이야기를 듣고나니 보수정당 지지자들의 마음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더라구요. 지지에 대한 배신에 충격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떤후보가 좋으시냐고 여쭤보니 굉장히 의외로 안희정 지사가 제일 낫다고 하시네요. 반기문 총장은 나이가 너무 많아서 싫다고 ㅋㅋ.

아무래도 다음정권의 최대과제는 군부의 망령 청산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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