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질이 뚝 떨어진 느낌이다 .
정치면으로도 피곤하고
가족관계도 피곤하다 .
마음이 지쳐 늙는다는 것을 올해 뼈저리게 느낀다 .
더 이상 거울 속 내가 예뻐보이지 않는다 .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살자 는 신념의 소유자라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과거회귀를 다루면 비웃었었다 . 이미 지나간 걸 후회해서 뭐할거냐고
지금 심정으론 그렇다 .
19살 대학을 간 나에게
직장을 고향에서 잡은 나에게
결혼을 한 나에게
과거로 돌아가 그냥 도망쳐! 가족을 사랑하고 널 희생해도 남는 건 없어! 그건 쓸모없는 자기 만족이야!!! 라고 외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