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부터 문재인님 등장)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모시겠습니다.)
반갑습니다.
(8번째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200~300분이었는데요
신청 받자마자 1200명이 몰려서 바로 닫았습니다.
질문이 첫날 둘째날 300~400개 넘어서 바로 닫았습니다.
인기가 있다는 거지요.)
시사인 잡지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 할 때 시사인 잡지가 창간했다.
주진우 기자는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 할 때 저를 괴롭히는 기사를 많이 냈다.
(제가 노무현 대통령 형 노건평씨 마크맨 이었다.
친하게 지내다가 오만 기사를 썼던 기억이 있다.
그때 문재인 민정수석과 통해했을 때 "제가 잘 감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명박 정부의 민정수석은 저한테 소송을 걸었다.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은 저한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클라스의 차이였습니다.
둘이 국정조사 청문회에도 같이 증인으로 불려가는 증인동지였다.
한나라당에서 일방적으로 비판했다.
무단행단했는데 참여정부는 무기징역이다.
그리고 상대편은 아무리 해도 무사통과였다.)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이 4명 이었는데
그 중 3명이 비검찰 출신이었습니다.
(문재인 이해철 전해철)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실을 통해서 검찰을 장악하거나 통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뒤 이명박근혜 정부는 검찰 고위직, 검찰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사람을 앉혔죠.
그게 잠시는 좋아보이죠. 다 덮어주니까.
프로포폴 맞는 것과 같은 거예요.
그게 차곡차곡 쌓였다가 한꺼번에 뻥 터지는게 아닙니까.
그게 바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거든요.
(민정수석이 그렇게 중요한 자리입니다.
모든 국가권력기관을 조율하는 그런 자리인데
민정수석으로서 검찰권을 자유롭게 놨잖습니까?
검찰이 자기들을 멀리한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주인들을 무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보였잖습니까.
그런 권력기관은 조절하고 제어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그렇죠.
사실 참여정부 때 검찰의 정치적 중립, 독립을 확실하게 보장했는데
그러나 사실은 빠진 게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있었던 정치검찰에 대한 청산을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정치중립, 독립을 부여했어야 했는데
그 청산이 부족했다.
앞으로 정권교체 된다면
촛불민심이 청산을 요구하는 가장 큰 적폐중의 하나가 정치검찰의 적폐거든요.
이번에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대청소, 그렇게 표현하고 있죠.
정치검찰 뿐만 아니고 많은 적폐에 대한 청산의지를 가지고 있고,
대청소 위에서만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 대청산 입니다.
(박근혜 게이트 어떻게 보시는지?)
저는 약간 비약이라고 볼지 모르겠는데
박근혜 게이트는
박정희 체제의 적폐가 터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체제가 끝난게 1979년 이거든요.
지금까지 박정희 체제는 우리사회를 지배해오고 있습니다.
박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잖아요
박대통령과 최순실과의 관계도 이미 그 시절부터 시작이된거죠.
지금 새누리당도 그 시절의 공화당, 그리고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이 이어진 당이거든요.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박정희 체제
그 뿌리는 친일, 그리고 독재예요.
우리가 친일과 독재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적폐들이 쌓여 맨얼굴을 드러낸 것이
박근혜 게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좌파 블랙리스트 시사인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하면 다 블랙리스트에 올라요. 책임지시겠습니까?)
네. 복수해야죠.
그런데요 복수는요 가장 최선의 복수는 적과 달라지는 것이다.
그들과 다르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최선의 복수라는 거죠.
(구체적으로?)
블랙리스트가요
문화계 쪽은 만여명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났어요.
체육계 쪽도 실체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한 만여명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것을 관계자들은 다 알죠.
분야분야마다 블랙리스트로 국민들을 편 갈라서 서로 적대하게 만들고 분열시키고
이것이야말로 아까 말씀드린 박정희 체제의 가장 큰 적폐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종북이라고 밀어붙이고.
그 색깔론을 통해서 정말 애국심도 없고 국가공공성도 없고 국가권력을 사유물처럼 생각하는
가짜보수들이 그 사람들이 마치 진짜 보수인양 국민들을 속여왔던거죠.
그에 대한 분명한 대청산
이번 기회에 하지 않으면 앞으로 좀처럼 그런 기회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방 이후에 해야했던 친일청산
민주화운동 이후에 해야했던 독재청산
이것을 제대로 못한 채 이대로 내려왔거든요.
이번에 촛불혁명을 통해서 해야하는 것이
친일과 독재에 대한 확실한 청산.
블랙리스트로 장난친 사람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 진상규명이 다 포함되는 것이고요.
(이명박 정부 중반부터 시사인 한겨레 경향신문 기자들은 방송국에 나오지 못한다.
친구 김제동이 하는 힐링캠프 방청객으로 갔어요. 저는 목소리만 나오는데 잘렸대요.
공연, 예술관계 일하는 분들은 문재인 대표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세월호를 애도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로 올랐어요. 바뀌겠죠?)
네. 제가 바꾸겠습니다.
(탄핵국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님이 주춤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대응이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고요.
우리 국민들 촛불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요구했는데
그러나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해법을 도모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죠.
그런 정치적인 해법을 박 대통령이 다 거부했기 때문에 우리도 원칙적인 길로 나선 것이고요.
그리고 촛불시민들도 이를 다 지켜봤기 때문에 거리로 나선 것이고요.
그래서 그때 저나 민주당이 했던 스탠스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지금 촛불집회가 공감을 얻고 세상을 바꾸는 힘을 발휘하는 것은
첫째가 자발성 이잖아요.
둘째가 촛불시민 스스로가 자기들을 대표하고 있는거예요.
만약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퇴진이다라고 처음부터 이끌고 나섰으면
촛불집회가 정쟁처럼 되거나 진영논리에 갖춰서
오히려 촛불집회의 순수성이 훼손될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광장에서 촛불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렇게 앞서가고
정치인들이 그것을 따라가면서 그에 대한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앞으로 뒷마무리는 정치인들이 제대로 해야되거든요.
또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우리 촛불시민들이 끝까지 눈 부릅뜨고 감시도 하셔야되고요.
이렇게 정치와 시민들이 함께 맞물려 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촛불민심과 떨어져있어본 적이 한번도 없고
끝까지 마지막 촛불까지 함께 할겁니다.
(한발 늦게 촛불을 든게 아니라
한발 뒤에서 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게이트를 보면 박근혜 300억 주고 국민연금에서 우리 피같은 6천 몇백억원 바로 빼가지
않습니까. 상속을 마무리하면서 몇 조의 세금을 바로 취해가고요.
재벌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대적 과제 같습니다.)
정경유착을 확실히 끊는 계기로 삼아야겠고요.
재벌에 대한 소유구조, 지배구조를 확실히 바꿔야죠.
이것은 당연한 방향인데 특히 10대재벌에 대해서는 더더욱 특별하게 재벌개혁을 지켜보고
그 가운데 삼성에 대해서는 더더욱 특별하게 제대로 개혁되는 모습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삼성의 영향력이 막강하거든요.
삼성이라는 재벌을 제대로 개혁하는 것,
그것이 우리 사회를 공정한 사회로
우리 경제를 공정한 경제로 만드는 가장 출발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삼성 개혁을 단호하게 말하는 사람이 정치인 중에 없습니다.)
(언론에 대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꽤 많았습니다.
많은 언론들이 박 정권 기간동안 한번 정윤회 문건 계기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 버렸고
공영방송 같은 경우는 파업을 거치면서 파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거의다 유배가고
대표님 한테 이런 질문이 많이 나왔어요.
문 전 대표님이 숨만 쉬어도 비판을 받는다. 공정하지 못한다.
언론에 대한 상당한 불만들이 질문에 포함되었고
언론개혁에 관한 요구들이 많다고 보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한겨레와 JTBC가 가장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언론들이 박근혜 게이트에 보도를 잘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진작 감시하고 비판했다면 박근혜 게이트가 없었겠죠.
따라서 언론 스스로의 반성이 있어야 하고
언론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국가권력이 개입하여 개혁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을 장악해서 정권의 방송으로 만드는 부분은 제도개혁을 통해서 그렇게 못하도록
해야하고 이미 민주당이 개혁입법을 제출했기 때문에 제가 반드시 관철해 낼겁니다.
종편 재인가 과정이 어영부영 넘어갔죠. 종편에 대한 특혜를 없애고 재인가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언론들은 스스로 자정해야죠.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시기 때마다 언론은 심판같은 역할을 해야하는데
자기들이 경기장으로 내려와서 아예 선거 결과를 좌우하려는
자기들이 원하는 정권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그래서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행태에 대해 언론의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선일보는 언론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이게 특정 언론을 거론하기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주류언론, 종편들 가운데 문제가 있는 언론이 있죠.
(주진우 기자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판이 아직 안 끝났거든요. 대법원 계류 중입니다.
제가 부산대 앞에서 대표님 유세 때 마이크 잡은거 재판받고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과 가깝지 않습니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게 되면 1월초에 인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용하게 되면 60일 내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한테는 굉장히 좋은 뉴스일 수 있습니다.
자, 조기대선 준비는 되셨나요?)
준비 하면 문재인 아닙니까?
제가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것은 팩트죠.
우선은 저는 과거 참여정부 때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4년동안 국정을 함께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메카니즘을 알고 있죠.
우리가 뭘 잘했고 뭘 못했고 뭘 성취했고 뭘 실패했는지 하는 것도 성찰을 통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교훈을 갖고 있거든요.
지난번 대선 때도 출마했었고 이번 대선을 준비해왔죠.
60일 이내라는 짧은 대선 기간도 걱정이지만
그것은 헌법이 국정공백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해놓은 것이고요
그보다 문제는 인수위과정 없이 대통령 당선이 되면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해야한다는 것.
이것이 가장 어려운 점인거죠.
그래서 이 대선은 제대로 준비해두지 않으면 대통령 직무를 할 수가 없어요.
정책 같은 경우는 공약 지킬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책과 관련된 것은 로드맵 까지도 준비하는게 필요하죠.
그 다음 국무총리를 비롯한 인적인 진용까지도 사전에 구상되고 준비되어야
공백없이 국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준비가 저 문재인이 가장 앞서있다 라는 것은 다들 팩트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검증 한번 해보겠습니다.
청년 민생 일자리
민생경제가 어렵습니다.
어렵다고 했지만 참여정부 때 괜찮았습니다.
그때도 어렵다해지만
그다음 이명박근혜 때 보니 뭘 했는지 모르고 경제가 절단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청년들은 사회에 나가는게 두려울 정도인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경제성적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경제성적보다 월등히 좋았습니다.
저는 경제에서 유능한 과에 속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헬조선이라고 청년들이 표현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가 무너지게 됩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면
어르신들을 부양할 수 없고 결혼 못하고 출산 못해서 저출산.
당장 대한민국의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 소비가 줄고 세금납부가 줄어들게 되어
헤어날 수 없는 저성장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내년부터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줄어들어요.
청년일자리 문제는 국가비상사태와 같은 거죠.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 해야한다고 보니다.
지금까지 청년 일자리를 기업이 만들어내야한다고 해왔는데
그래서 기업에 더 투자하고 법인세도 깍아주고 해왔는데 안되지 않습니까?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정부와 공공부문이 주도해서 풀어야 합니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가장 큰 고용주거든요.
유럽에서도 2000년대 만들어진 일자리들의 90%는 정부와 공공부문에서 만들어졌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당장 예를 들면 소방관!
정원이 6만몇천명인데 현원은 3만명밖에 안됩니다. 소방관이 태부족해요.
소방차량이나 119 차량이 출동하면 탑승할 인원이 제대로 채워지지 못해서 2/3 정도만 탑승한
가운데 출동하는 거예요.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안 늘렸어요.
작은 정부라는 미신 때문에 이런 소방관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공공부문의 인력들
조차도 정원을 억제해왔던 거죠. 안 뽑았던 거죠. 국민들을 위한 안전 분야들 또는 사회서비스 분야들
전부 지금까지 억제해왔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복지 수준이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건데요.
소방관 법정 정원만 채워도 당장 2만6천명 청년일자리가 생겨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정부와 공공부문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그런 재원이 어디있는가? 이명박 정부 때 사대강 사업 확인된 것만 32조,
(매년 7~8조의 유지비용) 연봉 3000원짜리 일자리 백만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재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두는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정부가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
법정근로시간이 노동법에 연장근무를 포함해서 주 50시간으로 명시가 되어있어요. 그런데
이명박근혜 정부는 토일 휴무일 근무는 제외되는 것으로 해석을 해와서 주 68시간 근무를 시켜왔거든요.
이것만 법정근무시간만 준수하면 70만개정도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노동자들도 저녁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그려면
직장인들도 제대로 육아하고 아버지도 육아에 참여할 수 있고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게 동시에 되는거죠.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잘 준비된 것 같습니다. 노인들 일자리 창출에 공이 있으시다. 어버이연합)
(개헌의 내용 그보다 시기 때문에 정치권의 의견이 분분한데. 개헌에 관해 어떤 생각이신지?)
개헌은 필요하죠.
지난번 대선 때 개헌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도 개헌을 추진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대선 전에 이 시기에 개헌을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지금 이 시기에 개헌을 해야한다고 꾸득꾸득 우기는 것은 뭔가 다른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이죠.
말하자면 새누리당 정권을 다시 연장하려고 한다거나, 또는 거기에 끼워서 권력을 좀 나눠갖고자 한다거나
이런 식의 정치적 계산이 담겨있는 것이어서 순수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런 촛불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 대청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사회 대개혁
요구하고 있는데 지금 개헌을 이야기하고 있는 분들은 말하자면 엉뚱한 데서 놀고있는 것이죠. 이건
탄핵정국을 흐리는 것도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개헌은 필요하지만 다음 대선 이후에 다음 정부에 가서 하는 것이 순리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방 이후에 친일청산을 외쳤을 때 나온 것도 개헌이었고요
419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 나왔을 때도 개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개헌이 나쁘지만 지금 나온거는 정치적으로 뜬금없죠.)
그 뿐만 아니라 개헌은 말하자면 국민들이 참여해서 국민들의 요구가 관철되는 국민주권적인 개헌을
해야합니다. 지금 촛불집회라는 것이 국민으로 가겠다,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다 하고 나선 것이 아닙니까?
헌법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정치인들이 주도해서 개헌하고 맡겨둘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개헌 부분도
앞으로 우리가 촛불민심 바라는 개혁을 위해서 필요한 과제일 수 있는데 그러나 반드시 국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우리 시민들께서 잘 챙겨보셔야 합니다.
(국민들이 함께하는 개헌에 찬성하는 입장인데 싫어졌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약물, 비아그라 나오자마자 개헌하자고 나와서 아 나쁜거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
그럼요 개헌 이야기하는 분들이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아닙니까?
(결선 투표제는 다수의 지지를 받는 대표를 뽑아야 되니까 이 기회에 이 상황에서 논의되는게 맞지 않나요?)
결선투표제도 제가 지난번 대선 때 공약했던 거예요. 필요합니다.
물론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돼요. 왜 그런가 하면 지난번 대선처럼
인위적으로 단일화할 필요가 없잖아요. 국민들 심판에 맡겨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들 간에
결선투표 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당이 다르고 정강정책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무조건 단일화해야한다
이런식으로 하지 않아도 되고, 또 하나는 소수정당 이른바 진보정당 같은 경우는 이런 대선이라는 것이
후보를 냄으로써 자기들의 존재감을 알리고 자기들의 정강정책을 알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인데,
그런데 정권교체에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 이런 부담 때문에, 진보정당들은 후보를 내고 끝까지 어려운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진보정당들이 부담없이 후보를 내서 대선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도 결선투표제는
바람직 한 것입니다.
저는 결선투표제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행헌법으로 가능한 것인지 개헌까지 해야 가능한 것인지
헌법학자들 간에 다툼이 있어요. 이것은 대선주자 몇 사람이 모여서 합의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국회에서
헌법적인 판단까지 해가면서 논의하는 것이 옳은 수순인 것이죠.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의 결선투표제는 찬성하시나요?)
방금은 본선 이야기였는데요
당내 결선투표제도 제가 지난번 대선 경선 때 원래는 결선투표제가 없었는데
그때 다른 후보들이 결선투표제를 요청해와서 흔쾌히 받았죠.
저는 결선투표제 뿐만 아니라 경선룰에 대해서는 그냥 하자는대로 다 할 겁니다.
(오~ 박수~)
(신생후보들이 경선룰이 지금껏 있는 경선룰이 불공정하다라고 하는데
불공정하진 않죠.
그런데 지금 이대로 하면 문재인 후보와 상대가 안되니 조금 바꿔달라 이렇게 하면 그렇더라도 받아줄
용의가 있으신 건가요?)
예. 저는 그런 유불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선의 과정을 거쳐서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경선의 끝에는 적어도 선택된 후보를 중심으로 함께 힘을 모으는 그런 협력적인 경선을 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경선룰에 대해서 다른 후보들이 이런저런 이의가 있다면 저는 그런 부분들을 다 수용해서
말하자면 서로다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경선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이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저는 룰 때문에 이런저런 시비가 생기거나 하지 않도록 제가 앞서서 잘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박수~)
(가장 많은 질문이 이런 거였어요.
첫번째 질문이 왜 그렇게 참기만 하십니까? 이제 고소 고발 좀 하세요.
사람 좋은 문재인 아닌 강단있는 문재인이 보고 싶습니다.
숨만 쉬어도 욕 듣는데 어떤 기분이신가요?
음해와 허위사실 악의적인 비방에 시달리기만 하시는데 사람 맞아요?
화나면 어떻게 다스리세요? 욕도 하세요?)
속으론 욕도 합니다.
(소주?)
집에서 소주 한 잔씩 하기도 하고요.
대체로 다 저 편한대로 생각하는 편이예요.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권력의지가 없다? 그러다가 요즘은 대통령 병?
이미 벌써 대통령 된 것 처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전부 제가 앞서가기 때문에. 제가 대세기 때문에.
그래 뭐 다 좋은거야 생각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벌써 대통령 된 것처럼 행동한다 라는 것은
제가 대통령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말을 하는거죠.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라는 것은 결국 두려운 거죠.
세상을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많이 바뀔거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갖는 두려움들을 그렇게 표현하는 거거든요.
이렇게 돌려 생각하면 별로 화 안내도 뭐 괜찮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아까 사람 좋은데 조금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잖아요.
이것도 프레임 같은 건데요.
사람은 좋다?
사람 좋다. 사람은 됐다. 뭐 인품 있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그러면 되는거 아닙니까?
대통령 자격으로 그 이상 뭐가 필요합니까?
(스트레스 안 받으세요?)
저는 유신시대 때 학생운동을 했었죠. 감옥도 갔었죠.
그리고 민주화 운동도 했었고.
영남 경상도 아주 보수적인 지역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고
말하자면 소수파, 비주류 그런 삶을 오랫동안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저하고 생각이 다른 분들, 다른쪽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꿈쩍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런 점이 별로 아프지도 않아요. 다만 이제 우리쪽 사람들, 같은 진영의 우리가 동지라고
생각하는 그런 분들의 비난은 아프죠. 그럴 때 소주 한 잔 하죠.
(여야르르 막론하고 기승전 문재인 이렇게 비난하는데 권력의지가 부족하다, 지금은 대통령 병이다,
그렇잖아요. 신중한 문재인을 우유부단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적극적인 문재인을 대통령병 걸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뭘 해도 던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넘어가면 되겠네요. )
강하다 라는 것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무엇이 강한 것일까요.
아주 강경한 주장을 하는 것이 강한 것입니까?
또는 아주 정치에 능수능란해서 정치9단 이런 이야기 들으면 강한 것입니까?
저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강하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거보다 더 강한 것이 없죠.
저는 성품이 모진 성품이 아닌데요.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일에는 아주 강합니다.
아직 한 번도 살아오면서 제가 원칙을 저버린 일이 없어요.
(한 번도?)
거의 없다고 합시다. 하하하
(번복하셨습니다.)
타협의 원칙, 원칙의 타협, 이런 말이 있거든요.
정치는 타협이죠. 우리 인생사가 사실은 다 타협이죠.
어떻게 자기 혼자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만 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원칙을 타협해서는 안되는 것이거든요.
원칙만큼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거죠.
그 원칙을 지킬 자신이 없다면 저는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원칙을 지켜보겠다.
그래서 저는 당대표 할 동안에도 아마 뭐 굉장히 많이 공격당하고 흔들리는 모습 늘 보셨을테고 굉장히
많이 마음을 졸이셨을 텐데. 저는 끝까지 원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타협하지 않았죠. 편하게 타협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당 달라졌잖습니까.
이제는 당원들이 자부심 가질 수 있는 정당. 그리고 정권교체 역시 중심은 더불어민주당이야 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됐죠. 총선 이겼고. 제1당 되고. 또 전국정당도 되고. 얼마나 우리당이 탄탄해졌습니까?
이런 것이 저는 진짜 강한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수~)
(강한 문재인 전대표)
(머리 손질은 얼마나 걸리세요?
2012년에 비해서 변화가 있나요? 변기 안 가리세요?)
거의 뭐 1~2분? 거의 순식간에.
(2012년 대선 때 문재인과 2016년 12월의 문재인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그만큼 더 많이 준비되었죠.
지난번 대선패배 때문에 국민들이 이런 일을 겪으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송구스러운 일인데
한편으로는 하늘이 제게 조금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 같다.
이제는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자신을 갖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 제가 가장 잘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를 "제가 가장 잘 준비되었다" 라는 것으로
지지를 받으려 합니다.
(준비된 대통령 하면 김대중 대통령을 떠오르게 합니다.
빨갱이, 무능, 호남만 붙들고 산다 라고 시달리셨다.)
김대중 불가론이 있었죠.
(문재인도 모든 언론이 90%의 언론이 문재인을 때리고 있죠.
진보적인 언론이라고 해서 문재인, 노무현에 전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진보적인 진영에서 자기네들의 진보의 선명성, 나는 정말 도덕적으로 진보된 사람이야 라는 경쟁을 하듯
문재인, 노무현을 때려서 상당히 곤혹스럽겠습니다.
많은 비판, 비난을 받았는데 5년동안 가장 크게 시달린 문재인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습니다.
2015년 대정부질문에서도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문제삼았습니다. 사랑채 처마가 하천경계를 침해하는
불법상황 때문에 대한민국 공권력을 무시하고 있다. 이런 말을 해서 지난 5년동안 사랑채 30cm가 가장 큰
문재인의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 어떻게 하셨어요?)
양산시하고 소송을 갔어요. 대법원까지 다 이겼어요.
아무 문제 없다고 판결받고 양산시에서 소송비용도 받았어요.
30cm가 허공이예요. 처마가 경계를 벗어나기도 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실이잖아요. 위법한 것도 아니고.
제가 건축한 것도 아니고 구입해서 들어갔을 뿐인데 그 부분에 대해 소송을 건 양산시와 대법원까지 가서
이겼다.
아까 준비된 부분과 함께 저는 진짜 검증당할 일이 없어요.
몇년동안 검증 다 받아버렸죠. 저만큼 검증 당한 분들은 더 오랜기간동안 정치한 분들보다 몇 배로 심한
검증를 다 받았기 때문에 저는 검증받을 일이 없죠. 검증이 끝난 후보.
(새도우 캐비닛)
제가 정당책임정치를 약속했는데. 정부의 운용을 정당이 중심이 되는거예요.
정당이 정책을 생산하면 정부가 정당이 생산한 정책을 받아서 시행하고 인사위에서도 정당의 추천을 받고.
제가 만약 큰 일을 한다면 국무총리도 정당의 추천을 받을 예정입니다.
만약 경선 후에 후보가 결정되면 만약 제가 아니더라도 그 후보와 우리당 사이에 인적인 진용을 갖추는
협의를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협의를 통해서 여러 사항들을 가시적으로 보여드리는 거죠.
예를 들면 총리와 장관들의 인선기준을 협의해서 발표할 수 있을테고요
복수의 후보군들을 발표할 수 있을테고요.
선거일에 가까워지면 어떤 사람들로 정부가 구성되겠구나 유권자들이 대체로 알면서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표가 어떤 자리에 가든 하고싶은대로 막 했으면 좋겠어요.)
(준비 치면 연관검색어 많이 나오는게 해외여행. 아직까진 많이 나오진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주은정씨 질문: 정치 입문한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당대표 할 때.
한 분 한 분 탈당하기도 하고, 국민들께서 총선 걱정하게 하고 그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하는 청년으로서 각 지지자들간 반목과 비방이 심합니다. 이에대한 대응전략?)
정말로 안 그러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할 관계거든요.
우리 지지자들에게만 먼저 말씀 드리면.
이재명 시장의 지지도가 높아지는 것은 우리당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거예요.
우리당 자체의 파이가 커지는 거잖아요. 외연도 넓어지는 것이고. 그러면 이재명 시장이 넓힌 외연까지도
함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거죠. 뿐만 아니라 후보에 대한 지지가 지나쳐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더 좋다라고 장점을 말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경쟁하는 후보에 대해서 공격하고 비난하면
배타적, 폐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확장을 가로막는 결과가 되는 것이거든요.
너무 심하게 하는 분들은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을 돕는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건강한
경쟁을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지지자는 서로 싸우지 않아요.
문재인 이름을 걸고 비방하면서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문재인 지지자가 아닌데 그러는 알바같다.
그런 알바들에 현혹되지 말고, 쟤네들 부지런하고 돈도 많습니다.)
(장서영님 : 경호원 좀 데리고 다니세요.)
걱정되세요? 특전사 출신이예요.)
(노무현 대통령을 곁에서 보신 분으로서 그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친노, 친문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는 사람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분들은
모두 다 친노요 친문이죠.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 세상을 꿈꾸셨던 분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가진 감정은 우리가 그 분을 지켜드리지 못하고 그 분을 잃었다는 것이죠. 단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죠.
노무현 대통령이 늘 탄식했던 것이 '새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막차'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막차는 아니셨어요. 그 뒤에 막차가 이어졌죠. 이제 '새시대의 첫차'는
저에게 넘어왔습니다. 그것이 그 분이 남기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하셨을 때 담담하게 홀연하게 오셔서
짧은 글을 읽으시며 했던 장면. 그 때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절대로 담담하지 않았고요. 담담할 수가 없었죠. 실제로 양산병원에 갔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사실상
돌아가신 상태였어요. 그냥 인공생명 연장장치. 마지막으로 권양숙 여사님께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동의받기 위해 인공적으로 박동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적어도 나는 침착해야 한다 스스로 여러번 다잡고 다잡고 한 끝에 발표한 자리에
섰던 것이죠. 저는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뒤에 가서 우셨죠?)
네 울게 되죠.
(평소 자주 우세요?)
영화관에서 우는 건 자주 들켰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렇게 큰 상황보다 그 뒤에 아주 사소한 일로 그 분을 생각하게 될 때 이럴 때 눈물이
막 나는거예요.
(노대통령님 영결실 때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하는 과정에서 백원우 의원이 '당신 때문에 그랬다'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소동 후에 대표님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서 고개를 숙였어요. 그때 어떤 심정이셨어요?)
네 저도 그때 마음은 백원우 의원과 똑같은 마음이죠. 그렇게 외치는 백원우 의원을 정말 껴안아주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그래도 우리가 상주잖아요. 우리가 상주로 장례식을 치르고 이명박 대통령은 문상차 온
분이니까 우리가 그에 대한 예의는 다 하는 것이 맞다고 그렇게 생각을.
(백의원은 장례식 방해혐의로 재판 받았습니다.)
제가 그 재판에 증인으로 나갔고요 무죄심판 받았습니다.
(어쨌든 가면 무죄 나오네요. 안도현 시인 재판에도 방청가셨죠.
안도현 시인 얼마전에 대법원에서 무죄 받았습니다. )
(방청객 질문받겠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님께서는 누구보다 많은 지지자를 보유하고 계시지만, 또 그만큼 언론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선레이스가 시작이 되면 지금 있는 지지자들을 결집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표를 가지고 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대한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지금 지지가 높지만 확장성이 문제가 아니냐 이런 질문이신데
지지가 높은 사람이 확장력도 좋다고 봅니다.
20% 지지자가 5% 지지자보다 그만큼 확장력이 큰거죠.
그래서 저는 확장력도 문제없다 라는 말씀을 자신있게 드리고싶고 말씀대로 선거는 어쨌든 확장해야만 이길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러나 자기 지지층들의 지지를 받는 것과 확장하는 것이 저는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 그래서 뿌리가 깊을수록 가지가 넓게 펼쳐져서 자기 지지자의 지지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포용도 하게되는 것이죠. 실제로 확장의 모습은 저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당대표할 때 많은 영입하는 모습을 보셨죠. 그걸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확장되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때는 맛만 보여드린거예요.
(환호성)
(조기대선하면 해외에 계신 분들은 투표할 수 있나요? 유권자 등록을 한 다음에 투표를 해야하는데?)
60일이라는 기간 때문에 어려운 것은 아니고요. 우리 부칙의 경과규정에 있는데. 재외국민투표를 도입할 때
이미 그동안 두번의 총선과 한번의 대선을 재국민투표를 실시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법 만들 때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보궐로 치러지는 선거는 2018년 선거에 시행되는 선거 이후에 시작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누가 그런걸 또?)
그래서 이번 대선은 부칙규정을 국회에서 개정하지 않으면 그 부칙 때문에 재외국민투표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국회에서 개정하면 의결하면 바뀌면?)
국회에서 그 법을 개정하면 가능하고 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바꿔야 겠네요. 특별히 해외에서 인기높은 문재인 대표의 이야기였습니다.)
(가벼운 질문하고 싶은데요. SNS에 춤추시는 영상을 제가 옛날 것까지 다 파서 계속 올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반응이 너무 좋고. 앞으로도 춤 추실 계획이 있으신가?)
문재인과 유시민은 춤을 금지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한다고.
(그 말에 대하여 유시민은 굉장히 기분나쁘게 생각해요~)
얼마전에 보니까 우리 박문수 시장도 춤을 금지시켜야 되겠더라고요.
(여러분 오신 김에 주진우 문재인 댄스배틀 한 번 보실래요?)
아까 다른 분 손 드셨잖아요. 빨리 질문.
(안보문제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제 주변에는 되게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제나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진보적인데 안보는 솔직히 말하면 불안해서 못 찍겠다는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대통령이 되시면 지지자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안심시키고 포용하셔야 되잖아요. 왜 문재인이 안보에
준비된 대통령인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곘습니까?)
우선 경제는 새누리당쪽이 더 유능할 것 같은. 그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죠.
그러나 여전히 그래도 안보는 새누리당이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우리가 김대중 노무현 시절의 안보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안보 한 번 비교해보십시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 남북관계 어땠습니까? 평화로웠죠. 평화롭지 않았습니까? 안보 걱정했습니까?
안했죠. 노무현 정부 때 와서는 드디어 이제 남북간의 통일은 언제될지 몰라도 전쟁만큼은 없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죠. 안보 잘하는거 아닙니까? 그게 안보 잘하는 거죠.
지금 이명박 박근혜 정부 와서 어떻습니까? 남북관계 불안하죠. 전쟁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게 된 것
아닙니까? 이명박 박근혜 정부 정말 안보 면에서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실패한거예요.
지금 참여정부 시절에 핵실험이 처음 시작되었는데 지금까지 북한의 핵능력이 수십배로 고도화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핵이 무기화되는 단계에 이르렀고요. 그렇게 핵이 고도화되는 동안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한 일이 무엇입니까? 북한 핵을 억제했습니까~ 하다못해 지연시키기라도 했습니까~
뭘 했습니까? 그저 북한에 대해서 욕만 했죠. 비난만 했죠. 실제로 안보 무능하다.
애국심은 더 있을 것 같다? 그게 맞습니까? 군대 안 가는 사람들이잖아요. 무슨 애국심입니까?
국가에 대한 공공성?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보여준 것이 공공성 없잖아요. 그냥 국가를 국가권력을
사유물처럼. 방산비리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특기 아닙니까? 안보 정말로 새누리당은 위험하다.
이 사람들은 가짜안보세력이다. 이들에게 국가를 맡기면 더이상 위험하다 라고 아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말씀해주세요. 안보는 특전사 나온 문재인에게 맡겨야돼! 그렇게 말씀해주십시오.
(환호~ 박수~)
(많은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셨잖아요? 말씀하시기를 일생이 온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사람을 영입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정치를 권유하신 거잖아요. 어떤 부분이 그렇게 그 사람한테 이 정도로
권장할만한 건지, 그리고 그 분들을 영입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우선은 절박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영입할 때 했던 분들, 지금 우리당을 정말 아주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고 국회에서 활약 대단하죠. 정치에서 새희망을 주고 있는데. 그분들이 전혀 정치와는 거리가 먼 분들이었거든요. 민주화 운동 출신이라던지 시민운동 출신도 아니고 자기 영역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를 이룬 분들이었는데. 이 분들을 제가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분들도 다 절박했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 절단날 것 같다. 이제 바꿔야해. 그러니까 내가 참여해서 뭔가 도움이 된다면 나도 힘을 보태겠다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그게 박근혜 게이트가 시작하기 전인데도 그때 그렇게 절박하게 생각되는 거죠.
제가 얼마전에 정책공간 국민성장 이란 우리 싱크탱크가 출범했는데 박근혜 게이트 시작하기 전입니다.
저는 정책이나 비전에 대해서 달라진 면모를 좀 빨리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조금은 이르게 시작을 했는데.
그때도 제가 놀랐던 것이 제가 그분들을 다 모은 것은 아니고, 학교 교수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이렇게
모인건데 보통 교수들에게 정책자문을 구하면 언제든지 흔쾌하게 응해줍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단체에
이름을 걸고 참여하라고 그러면 그건 잘 안하잖아요. 다 그렇게 하는 것을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그 출범하는 날까지 무려 600명 되는 교수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지금 약 800명 정도로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대학 사회가 절박한거예요. 정말로 세상 바꾸기 위해서 내 이름 걸어서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된다면
내 이름 걸어서 참여하마. 이런 마음들. 아마 그것은 그때 영입했던 분들이나 대학교수들 뿐만 아니라 아마
우리 일반 국민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이제는 바뀌지 않으면 안되겠다. 이번에 박근혜 게이트를
겪으면서 더 그런 부분들이 절실해졌죠.
이런 간절한 마음들, 절박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염원들이 아까 그 영입을 가능하게 했고 제가 아까 자신있게 말씀 드렸죠. 더 많은 영입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그것이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고요. 그럼 그 힘이 결국은 정권을 교체하고 세상을 바꿔낼 것입니다.
(박수~ 5년전에 비해 대표님도 더 절실해지셨죠? )
네. 아마도 이제 바꿔야 겠다~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 그게 아마 저처럼 강한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대선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절박함이 훨씬더 커졌다는 거하고, 훨씬 준비되었다,
이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번에는 당신이 떨어져놓고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이번에는 안 떨어지시겠죠?)
네
(저는 촛불집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정치적으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님을 지지하면서 가장 큰 걱정인게 어둠의 문상호라고 해서 여야 언론이라고 하는 세력들이 기승전 문재인이다 개헌도 문재인 때문에 안 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언론 프레임이라던가 이런 선동을 가장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근데 지금 탄핵이 인용되고 당내경선이라던가 당내경선에 통과하시면 이제 대선에 대해서 경선을 하실텐데.
이런 문재인 탓이다 라는 프레임이 점점더 심해질거라고 보고있거든요. 혹시 이것에 대해 대응방안이라던가
준비된 사항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것이. 결국은 제가 가장 앞서가기 때문에 그런거거든요. 그래서 언론이든
새누리당이든 다른 정치세력이든 저를 공격하면 할수록 다른 국민들이 아 문재인이 대표선수구나 그렇게
오히려 그렇게 생각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국민들을 믿기 때문에 기승전 문재인이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사실 이 프레임이 5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지지율 1등... 그래도 좀 위기다 그동안 좀 위기였다
그런 적 있었습니까? 이런 프레임은 조금 걱정이었다. 지난번에 송민순 국정원에서 외교문건을 깐다거나.
상식에 벗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위협적이다 이런 것이 있었습니까?)
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요.
아까 가짜안보 말씀도 드렸는데 정말로 안보만큼은 새누리당이지 하는 프레임
그리고 우리에게 가하는 종북 프레임을 오히려 정면돌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런 식의 시비나 논쟁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에 우리 쪽 사람들이 안보 프레임은 역시
저쪽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안보문제에 대해서 우리쪽 사람들이 회피한 것이 오히려 안보 프레임을
강화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보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끝까지 정면대응해서 정말로 누가 안보에
유능한고 누가 안보에 무능한지, 누가 진짜안보세력이고 누가 가짜안보세력인지,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겁니다.
실제로 다 자부심 가지세요. 실제로 우리가 훨씬 안보 유능하고 우리가 훨씬 애국적이고 우리가 훨씬
오히려 건강한 보수고 보수의 가치를 다 허물고 짓밟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저 사람들입니다.
안보문제에 관하여 오히려 당당해지자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갔어요.
저희가 준비한 질문이 많은데. 간단하게 질문하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월에 귀국하는데
참여정부에서 된거였잖아요. 대선주자로서 반기문 총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같이 일했던 분이기 때문에 다른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은데
어쨌든 저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아마 그분은 세상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분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종인 영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헌론에 불지피고 있는 김종인 영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하하.
우리 주진우 기자가 이런 질문을 좋아하죠.
그런데 저는 그 시기에 저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이 아주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당을 지켜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또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받고 선택받으려면 우리가
경제에도 더 유능하고 안보에도 더 유능하고 하는 점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경제에 더 유능한 정당이다 라고 인정받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고. 지난번 총선 성적도 좋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분 영입을 그때는 잘 했었다고 생각하고. 다만 이제 끝까지 함께 가면서 다음
대선에도 서로 힘을 모으기를 저는 바라는데 근래에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당의 입장하고는 다른
생각들을 말씀하셔서 조금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되고 싶어하신대요.
대표님, 안철수 원장이 대표님 싫어해요. 요건 어떻게 해야하죠? 난관이네. )
저는 가장 중요한게 제 지지도 이야기도 나왔는데 제 지지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선 우리당의 지지도,
우리당 대선주자 전체의 지지도 합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거죠. 국민들의 정권교체의 주역을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라고 지금 이제 그렇게 공감들하고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야권 전체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힘을 모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되더라고 우리당의 힘으로도
정권교체가 될 수 있게끔 우리가 스스로 강해지는 이것이 우리가 먼저 노력해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우리당이 착실하게 촛불민심과 함께하면서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당 대선주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왜그런가 하면 다들 구정치, 과거정치, 낡은정치하고는 거리가
있는 분들이잖아요. 다들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후보들간에 경선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우리 정치가 또 우리당이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다들 동지적인 관계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치열하게 하더라도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 그래서 끝에는 서로 함께 힘을 모으는 협력적인 경쟁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가운데 제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 (첫차는) 제 몫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 5일을 앞두고 글을 쓰세요. 그래서 그 글의 일부분에 대해서 그 이후에도, 호남발언 있잖아요.
뭐라고 쓰셨냐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는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렇게 쓰셨거든요. 그래서 이 발언에 대해서 지금도 문제를 삼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
(제가 그 현장에서 김홍걸 박사님과 같이 들었어요. 문구대로 생각해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것도
종편 프레임이라고 생각해요. 마구 던지는 사람이 있어요. 호남이 지지를 거뒀다.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라
이런 지적은 많이 받으셨잖아요. 특별히 종편에서. )
네 그렇죠. 어쨌든. 실제로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본산이라고 할만 합니다. 우리당의 뿌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호남에 대해서 특별히 존경과 애정의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서
제가 호남으로부터 지지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인데,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때도
옳은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호남, 민주주의 본산, 우리당의 뿌리인
호남의 지지없이 어떻게 제가 야권을 대표하는 정권을 교체해내느느 대표선수가 될 수 있겠습니까?
정권교체도 어렵겠죠. 그러면 저는 당연히 대선출마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고 정치도 그만둬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는 약속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호남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제가 더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높이면 높일수록 호남의 지지를 받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진심으로 호남이 염원하는 것이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정권교체의 주역이 더불어 민주당일수밖에 없어', '그중에서도 문재인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라고 인정받을수록 호남도 지지해주시리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문재인의 문제점은 뭔가? 인품이 좋다 말고요. 인물이 좋다 이런 것도 안됩니다.)
문재인 자체가 문제죠.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사실은 잘못한 일이 없다면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지요. 뭘 그렇게 두려워 하냐~ 그런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문제점이 없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몇 분에게 물어봤어요.
술수가 없다. 원칙주의자다. 그래서 우리 현실에서 약점이 되기도 한다. 특별히 새누리당 같은 반칙당하고
싸워야하는 대선에서는 그렇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 유시민 작가의 질문)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원칙적이지 않아야 됩니까?
술수에 능해야 합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이 짧은 기간동안에는 그런 것이 더 유능해보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결국 국민들이 다 알거든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사랑이 무엇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타협하지 않는 원칙적인 모습,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서 온 몸을 다 던지는 모습들,
그 바람에 본인은 여러번 낙선의 고배를 마시면서 이렇게 영리한 생각을 하고 술수를 생각했다면 결코
그럴 수 없는 길을 그분은 원칙으로 갔고 국민들은 그 원칙의 모습을 인정해준 것이고요.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죠. 평생을 빨갱이라고 비난받고 비난사유가 많아서 안돼~ 뭐 해서
안돼~ 이런 많은 부당한 음해에 시달렸지만 이분은 꿋꿋하게 견뎌내셨고 결국 이뤄내셨잖아요.
그래서 우리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살이에도 짧은 기간 동안에는 이런 저런 계산 하는 것이
이득처럼 보일지 몰라도 인생을 길게 보면 오히려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자기 인생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그것이 성공으로 이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칙있고 술수없다' 그러면 '그거야말로 장점이지' 그렇게 말씀해 주세요.
(김대중 노무현의 원칙이 옳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성공했다고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의 개혁이. 그 개혁을 문재인은 실패하지 않아야 합니다. )
맞습니다. 공감하게 되네요.
과거에 원칙의 길을 걷던 분들이 성공하지 못한 분들이 많죠. 예를 들면 김구 선생님. 또 노무현 대통령도
불행한 최후를 맞았고요. 그런데요. 결국 역사에서는 평가하지 않습니까.
저는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평가받고 성공하고 싶습니다.
(박수~)
(문재인 답답하다. 국민은 답답해 죽겠는데 혼자만 선비다. 그래 사람 좋은거 안다. 근데 깡패같은 정부한테
댓거리하고 싸워줄 사람이 필요한데 너무 점잖다. : 공지영 작가의 질문자 문선비 얘기해보시죠.)
아까 제가 말씀 드렸죠~? 사람 좋으면 최고지~ 그죠?
(부패한 이 사회는 썩은 기득권을 완벽하게 청산하는 혁명같은 개혁이 필요하다. 단호하고 일관되게.
때로는 처절하게 수술을 해야되는데 그 수술을 문재인이 할 수 있겠느냐? : 가수 이승환 질문)
그것이 첫차가 해야하는 역할이죠. 실제로 5년의 기간동안 세상을 다 바꿔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10년의 정부가 있었지만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권이 바뀌니까 금새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는 개혁은 5년이 아니라 10년 20년 이렇게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첫차의 역할이 중요한거죠.
아마도 많~은 공격을 받고 많~은 저항을 받고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들과 함께라면 국민들이 뒤를 받쳐준다면 저는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 우리 촛불집회에 저도
매번 참석하는데 가보면 작은 촛불들이 모여세 세상을 도도하게 바꿔내지 않습니까? 그런 역사적인 현장에
제가 함께 하고 있구나 이런 가슴 떨리는 감동들을 많이 느끼거든요.
그런 우리들 마음들 지치지 않고 또 내려놓지 않고 세상 바뀔 때까지 끝까지 나간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같이 합시다! 예.
(자기자랑을 전보다 훨씬 잘하시는 것 같아서.
몇일 전에 정봉주를 만나고 왔어요. 깔때기도 옮는구나.
문재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인가요?)
이것도 제가 지난번 대선 때 슬로건으로 썼었는데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그런 세상. (미소~)
(마지막 질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가능합니까? 가능한가요?)
자신 있습니다! (왼 손을 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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