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JTBC에서 자로님 나오신 방송을 보았습니다.
자로님의 유투브 동영상은 사실 대충 훑어보기만 했습니다.
보면서 제가 드는 생각은 그렇습니다.
솔직히 권력을 가지면 그걸 누리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도 좀 땡기고, 자식 군대도 빼고, 어디 친구 아들 취직도 좀 시켜주고, 그간 신세진 사람들 한자리씩 챙겨주고....
정도의 차이가 중요하겠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월호...
전 아직도 세월호 관련 얘기가 나오면 애써 외면합니다.
눈물이 나서요. 애 둘 키우는 아비의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 못 봅니다.
사람의 생명과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것 하고는 다르잖아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들은 댓가를 치뤄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난 책임없고 그냥 시키는 것만 했다"는 영혼없는 것들도 그 댓가를 치뤄야 할 겁니다.
마음 같아선 싸잡아 찢어죽여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잠수함....
누가 잠수함이라 단정하고 있죠? 제 기억으론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만.
잠수함 일 수도 있다는 것이고 지금 정부의 발표는 미심쩍은 것이 많으니 재수사가 필요하다로 들리고 보입니다.
의혹은 쌓이고 싸여 언젠가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날이 와서 가슴에 묻은 슬픔들을 편히 보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잠수함만 부각되어 말들이 많은 것 같아 주절거렸습니다.
날이 춥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새해엔 멋진 일들만 생기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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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돈 못받고 있어 골치가 아픈 내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