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볍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흔한 와석, 와저씨, 와라버지 입니다.
많은 분들이 격고 계시는 템렙과 딜량에 대한 화제 중에
[도대체 쟤는 왜 저렇게 못하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 변화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도대체 쟤는 왜 저렇게 못하는가?]에 대한 정의
- 쟤는 템 세팅도 구리고 마부나 보석도 안박고 무빙도 안되고 딜도 안되고 하....완전 민폐네
2. 초창기의 제 생각
- 세상 또라이 참 많다. 이정도 컨도 못할거 같으면 와우 접고 리니지 해야지.
- 실력이 없으면 검색이라도 하던가.
- 공략 한 번 읽고 와서 한 번 트라이 하면 두 번째에는 잡아야 정상 아닌가?
(부르탈루스 은질스왑 없이 TPS 850 넘기는 탱부심 + 중2병)
- 손발 잘 맞는 사람들하고 레이드 하고 싶다.
3. 도대체 왜 그럴까?
- 그런 부류의 유저들을 거의 매일 만날 수 있으니,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몰라서, 무관심
: 내가 뭘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기준 자체가 없는 부류
- 딜 미터기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 애드온이라는 단어를 못들어봄
- 레벨업 하면서 얻은 깨달음 : 인던을 신청한다 -> 탱커들이 전투시작 -> 앞에 있는 몹을 잡는다 -> 보스를 잡으면 템이나온다.
-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없음.
- 쐐기돌 신던도 그냥 신청 했을 가능성 다분함.(돌이 있으니까)
- 초보 혹은 나이가 굉장히 많은 유저
2) 귀찮음
: 그렇게 까지 노력해가면서 템을 맞추고 싶지 않음.
- 낚시, 업적, 퀘스트, 경매, 와켓몬등의 플레이가 주 컨텐츠가 됨.
- 이들은 영던이나 쐐기돌이 아닌 신던, 공찾 정도까지만 출몰함.
- 대체적으로 민폐가 되지는 않는 부류(있으나 없으나 공략에 별 지장이 없으니 스트레스 발생 원인이 아님)
- 나이를 먹어가면서 컨트롤에 자신이 없어져서 스스로 상위인던에 대한 공략을 포기함.
3) 이기적임
: 못잡으면 지들도 손해니까 알아서 잡겠지.
- 가장 악랄한 부류
- 극소수
- 1), 2) 번에 비해 말이 많음.
4) 나이탓
: 와우도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는 싶은데, 공략대로 해보고 열심히 해도 결과가 좋지 않음.
- 대다수 이런 경우
- 840+ 일경우 840까지 빡세게 맞추고 도전을 해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음.
- 어찌어찌 850 맞추고 재도전 -> DPS 1만정도 상승
- 거의 대부분 컨텐츠 돌아가는 구조를 알고 있으니 거기에 적응해보려고 하지만 매번 결과는 냉정함.
- 점점 소심해지면서 2)와 같은 컨텐츠 소비 양상을 보임.
4.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과연 현명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전사 덕후인 저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꿀팟도 만나고 헬팟도 만날 수 있지 뭐] 이런식으로 변한데다가
[품어서 진행해보고 안되면 말지] 라는 생각으로 진행을 하기도 하고,
[뭐 나도 못하던 때가 있었겠지, 나중에 만나면 템 좋아져서 고생 덜 시킬수도 있지] 라는 쪽으로 변해서
딱히 스트레스 받거나 하진 않게 되더라구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칼같이 무빙하고 딜 쫙쫙 뽑고 그러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내가 고통받을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한참 게임 많이 할 적에 온갖 헬팟을 다 겪고 나니 좀 무뎌진것도 많이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5. 결론
여러분들도 항상 즐겁게 게임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