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직장1년차가 조금 넘은 초보사회인이에요.
지난 8월쯤 친한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해서 제 적금 넣는거 제외하고 여윳돈을 전부 빌려줬어요 그게 200만원쯤...?
근데 저는 평소 돈관계는 절대 안해야지라는 주의였는데 막상 친구가 애원하면서 그러니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당장은 없어도 지장없을거라 생각하고 빌려줬고 나름 철저하게 어떻게 언제까지 갚을거냐도 정해서 그 친구가 매달 얼마씩 몇일까지 입금해서 언제까지 완납하겠다고 했었구요.
첫달은 잘 갚았고 두번째달도 갚고 세번째달부터 돈이 모자라서 어쩌구하는데 이 친구집사정도 좀 안좋아졌어요 그래서 자기 월세도 못내는 상황이라길래 그 월세도 빌려줘서 총 250만원을 빌려준셈이 됐는데요 이 친구가 가정사로 거짓말할 친구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돈을 점점 못갚는상황으로 가니까 저도 답답해요. 안그래도 저번에 저도 부모님한테 일이 생기는 바람에 제 적금 모조리깨고 부모님 드린상태라 저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상태에요. 얼른 돈 갚았으면 좋겠는데 친구 사정이 안좋아서 못갚는거라 뭐라 못하겠고
독촉하는것도 가뜩이나 힘든애한테 못할짓 같아서 안하고있는데 이번달 입금일이 지났는데요 먼저 연락조차 없는 친구가 서운하네요.
솔직히 저같으면 먼저 연락을 해서 미안하다고 꼭 갚을거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이런말이라도 했을거 같은데 아 쓰다보니까 주저리주저리 됐네요.
기다려줘야되나요 근데 이친구가 저한테 고마움은 느끼고 있겠죠?
답답답답다받받바답답답답닫밥다바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