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면접이라 미용실에서 머리하려고 밖에 나왔습니다.
서울이 아니라 동네 미용실이 다 거기서 거기라
만원 한장들고 나왔는데...
블루클럽이 보였습니다. 평소에 블루클럽은 구렛나루도 말없이 밀어버리는 곳이라는 소문을 듣고
안가려 했으나 젊은 고등학생들이 있길래 들어갔습니다.
(젊은 학생들은 스타일에 민감한 지라 믿고 가봤습니다)
대기시간이 지나고 자리에 앉으니 스타일컷에 리젠트, 투블럭 주니어투블럭 등등이 있었고
자신있게 리젠트로 해주세요! 라고 얘기했는데 미용사분이
"님은 리젠트 안되는 머리에요 ^^"
라고 하셨다. 그래서 투블럭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님은 투블럭 안되는 머리에요 ^^"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약 6개월 정도 머리를 길러온 초 직모 남자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도..왁스 바를줄 알거든요!?"
라고 했더니 투블럭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 블루클럽은 미용 후 머리감겨줌 및 머리손질이 없더군요
머리를 말리고 나니 갓파 머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소심한 성격이라 차마 따지지는 못하고...돈달라길래 8,000원 내고 나왔습니다...
내일 면접...모자를 쓰고 가야할까요...싀부러ㅠㅠㅠㅁㄴㅇ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