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해주고 싶었고,다 맞춰주고 싶었다 줘도 줘도 더 못준게 미안했고, 아무것도 아닌말에 설레였고,잠도 못이루었다 아무것도 아닌 말에 아파했고,슬퍼했다 내가 아닌 다른 남자랑 이야기하는 모습이 싫었고 화가났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그사람이었고 삶의 이유와 목적이 그사람이었고 어이없을 정도로 별거 아닌 일에도 오버해서 부풀려 생각하고 혼자 쓸데없는 상상과 고민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렇게 마음 아프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시간마저도 그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이었기에 행복했고 소중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정도로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목이 메이게 슬픈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