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내내 아기 보고 책 좀 읽고 싶었는데
그냥 책도 아니고 육아서 보고 싶었는데
설거지도 내가 기꺼이하고
아기 좀 보고 재워달라고 했는데
정말 재우려고는 한건지
우는데 정말 달래려고는 한건지
정말 재우려고하고 달래려고 한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여보가 내가 아기를 보고 달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이 느껴져서 기분이 나쁘고
하지만 여기까지도 그냥 괜찮았는데
거실 불조차 끄고 오라고 해도
코방귀도 안 뀌고 코만 골고 자는
니가 오늘따라 참 얄밉다
출처 |
아기 재우고 거실 불 끄러 나와서 그대로 거실에 누워있는 나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