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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엄청 좋은 날
게시물ID : menbung_41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기씨
추천 : 3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27 2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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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네요..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생긴다더니.. 

1. 오전 내내 상사한테 능력없는 빙신으로 욕 먹어가면서 오전 내내 일하고 

2. 점심은 갑자기 다른 또다른 상사 B 한테 호출이 와서 패스.. 짜증나  

3. 오후에 갑자기 저랑 비슷한 처지의 다른 동기한테 들은 이야기.. 제가 지금 계약직이거든여. 근데 내년에 어떤 프로젝트 관련해서 조금 더 조건이 좋은 계약직 (정규직 전환 가능성 있는)으로 될 예정인데.. 마지막 결재 단계에서 지금 보류가 된 상태라는 이야기.. 프로젝트 자체가 와해될 수도ㅡ 부서가 없어질 수도 있다네요... 제가 있는 분야가 일종의 시즌제 비슷해서 인력 구하는게 11월이면 거의 끝나서 지금 이 정보 알아봐야 내년에 백수밖에 더 될게 없는데.. 확실한 건 아니라지만 멘붕 

4. 오후에 가까스로 마음잡고 4시간 반 작업한 게 컴퓨터가 갑자기 블랙스크린 되면서 날아감.. 
 : 컴이 빌어먹을 게... 5번 회사에서 포맷해준 거... ㅠㅠ 이러고 무슨 일을 하라는 거야 
 :. 장소 옮겨서 다시 작업  시작하고 제 이메일로 보내놓고 퇴근 .,.. 지금 손목 관절 터널증후군으로 힘든데.. 이게 뭔지 눈물이 남 
 : 그리고 다시 원장소 와 보니 누가 제 핸폰 충전기 훔쳐감 

5. 퇴근하다 갑툭튀한 차 때문에 차 사고당할 뻔함 

6. 집에 와서 보니 "파일이 손상되어 열 수 없습니다" 라고 뜸... 머 하나 죽이고 싶어짐 

7. 샤워라도 하자.. 수건이 있는 장 열다가 수건 다 화장실 바닥으로 떨어지고 샤워박스에 부딪혀서 손가락 피부가 북! 찢어짐 

8. 햇반 돌려서 먹으려고 하니 뜨거워서 잠시 놓쳐서 햇반이 뒤집어져서 바닥으로...

아.. 눈물나... 눈물나요.. 

출처 나.. 라고 하기도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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