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더의 운동방법은 일반인들에게 적절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반인이 그들의 운동방법을 따라 하며,
그들처럼 운동하면 그들과 같은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꿈꾸며 선망한다.
약물을 사용하였을때나 적용되는 방법을 일반인들에게 전파하니,
당연히 일반인들은 쉽게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결국 그들의 돈벌이수단으로 이용당하거나, 운동을 포기해버린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로이더'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주장한다.
"모든 것은 나의 '노오력'의 결과이고, 스테로이드는 그 '노오력'을
뒷받침 해주는 도구였을 뿐이다."라고.
그리고 한술 더 떠,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더라도, '노오력'이 없으면
스테로이드는 아무런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라는 멍청한 헛소리를 덧붙인다.
과연 그럴까?
*실험은 43세의 신체 건강한 평균 체중의 남성들로 진행되었고,
총 4가지 비교집단으로 실행되었으며, 모든 집단은 '자신은 스테로이드를 투여받고 있다'고 인지된 상태로 실행되었다.
1군 - 운동 X , 위약투여
2군 - 운동 X , 테스토스테론 에난 600mg/주
3군 - 운동 O , 위약투여
4군 - 운동 O , 테스토스테론 에난 600mg/주
실험은 10주동안 실행되었다. 과연 결과는 어떠했을까?
1군 - 제지방량 +0.8kg - 운동X , 위약
2군 - 제지방량 +3.2kg - 운동X , 테스토스테론
3군 - 제지방량 +2.0kg - 운동O 주당 3회 , 위약
4군 - 제지방량 +6.1kg - 운동O 주당 3회 , 테스토스테론
모두가 스테로이드 사용 군이 앞설 것이라곤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결과 또한 스테로이드 사용 군이 모두 앞섰다.
하지만..
아무런 운동을 실시하지 않은 스테로이드 사용 집단이,
주당 3회, 스테로이드 없이 운동한 집단의 제지방량 증가보다 높을 것이라곤 생각했었는가?
간단하게 결과를 설명하자면,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상태라면, 아무런 훈련없이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앉아있어도,
주 3회, 스테로이드 없이 열심히 훈련한 사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비단 제지방량 뿐만이 아니다. 근육의 메스 측면에서는 훨씬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면서, 지방량까지 감소하였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서, 훈련까지 한 집단은?
그건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이라 생각한다.
# 참고로 실험 시 사용한 주당 600mg이라는 테스토스테론 용량은,
TRT(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로 처방하는 2~3주당 250mg의 테스토스테론 사용용량보다 훨씬 높은 용량이다.
하지만 보디빌딩의 경우, 많게는 주당 1000mg 이상의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1~2가지 혹은 그 이상의 단백 동화제, 거기에 더해 인슐린과 성장까지도 사용하기 때문에,
실험 시 사용된 약물 용량은, '일반적인 약물남용으로 사용하는 용량보다는 훨씬 적은 용량' 이라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애초에 그들이 말하는 '노오력'은, 약물 없인 그들조차 불가능한 '노오력'이고,
그들도 알고 있으면서 숨길 뿐이다.
당신이 네츄럴을 지향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노오력'은 따라 할 필요도, 거들떠볼 필요도 없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