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0일차 아드님 모시는 초보엄마입니다.
혼합수유 중이고 
(모유9 분유1..분유는 거의 안줍니다. 한번 먹으면 분유는 140-160정도 먹어요) 
수유텀은 대략 2-3시간 정도입니다. 

낮에는 되도록 3시간에 맞춰서 수유 하려고 노력하고요.. 
 
문제는 밤수인데...
밤에는 무슨 알람시계를 장착한 것 처럼 2시간마다 깨서 젖달라고 낑낑거리거나 웁니다.
뒤척이면서 얼굴을 비비고 낑낑거리는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나중에는 울어버리니까 어쩔 수 없이 젖을 물려주면 십분 정도 먹고 또 자곤해요.

보통 10시쯤 재우는데 처음 잘땐 3시간...정도 자주는데 
그 뒤로는 빠르면 1시..2시ㅡ3시40분ㅡ5시ㅡ7시20분 이런식으로 깹니다...ㅜㅜ
 
밤수를 끊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아니 끊지 못한다면 한번 정도로 줄이고 싶어요...

 정말 정신이 피폐해지고 정신병이 올거 같습니다 ㅜㅜ

저번 주말에는 새벽 세시반쯤에 수유를 했는데도 다시 자지않고너무 보채서 
저도 모르게 '어떡하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러서 남편이 데리고 나가서 달랬어요.. 
진짜 눈물나고 너무 미안한데....제가 너무 미치겠습니다 ㅠㅠ

가뜩이나 출산후에 일도 쉬고 여러가지로 자존감이 바닥인데
여기에 잠까지 못자니까 진짜 정신이 온전해지지 않는거 같아요..

그냥 이대로 있으면 시간이 해결해주는건지..
애가 무슨죄가 있다고 애한테 그런건지 너무 미안하고 ㅜㅜ 

모유수유 하시는 어머님들 어떻게 밤중수유를 끊거나 줄이셨는지..
저에게 경험담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