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연애가 제 마음이 끝나기전에 상대방의 마음이 끝나버려서 항상 마지막엔 그사람을 못잊고 힘들어하는게 저였는데
그래서인지 제 마음은 언제쯤 다 끝나는지 궁금해요
제일 길게한 연애가 2년인데 2년동안 계속 보고싶었고 계속 좋아했거든요
다른연애도 대부분 1년 반정도 한거같은데 지치지도 않고 한결같이, 아니 갈수록 점점 더 좋아했고 그래서 다들 나중엔 제가 부담된다면서 떠나더라구요
웃긴게 헤어지고 다른남자를 사랑하게 되면 하나같이 너같이 나 좋아해주는여자 없다면서 매달리고 어떤남자는 저주도 하더군요 빨리 지금만나는 사람과 헤어져서 자기한테 오면 좋겠다고 ㅋㅋㅋ
지금 남자친구랑은 연애한지 반년넘어가는데 점점 더 좋아져서 겁나네요 나중에 제가 부담된다면서 떠날까봐요
연애로 상처 많이받고 마음의 병도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제가 참 신기하면서도 질려요ㅋㅋ너무 바보같아요
그래도 제 마음이 다 닳아 없어질때까지 사랑해보고싶어요
아니 그것보단 제 마음이 다 닳아없어질때쯤 그 사람 곁에서 눈감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남자친구가 너무 겉잡을수없이 좋아져서 무서운? 두려운 기분에 주절주절 해봤어요
즐거운 연말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