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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조언)크리스마스 이브에 생긴 일
게시물ID : love_19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노이
추천 : 0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26 20:25:13
안녕하세요.
31살 모쏠 남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생긴일 때문에 고민이 심각해요.

근 10년간 알고 지내던 여동생이 있는데요.
고민이 많았던지 연락을 자주 해오더라구요.
저는 카톡하고 전화받는거 귀찮아서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하자고 했고 동생도ㅇㅋ하더군요

그래서 10시조금 넘어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구요. 처음 알았던 심각해보이는
여러가지 고민과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기에
제의견과 괜찮타 문제 없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끝냈고

그동안 1700을 하나 시켜드서 둘이 먹고 취했습니다.
여동생은 많이 취했었요.뻗었습니다.
그래서 집은 모르지만 보낼려고 가게를 나오고 잠도 깰겸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동생이 어디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너희 집에간다.데려다줄께..
그랬죠.
근데 자꾸 어디가냐 묻길래.
술좀깨라고 장난으로 모텔간다.
모텔갈래?그랬죠. ...

그러더니..몇번 모텔?모텔?이러더니 가자고 하길래
헉 뭐지...라고 생각하며...갔습니다.
 
네...사실 관심 있었던 동생이었어요.
지금은 없지만 남친있었을때도
헤어졌을때도 항상 관심 있었지만
말도 못하고 얘기만 들어주고 그랬어요.

그리고.예상하셨듯이 했습니다.
제가 첨이라 잘 안되서 중간에 그냥 재웠습니다만
동생은 괜찮다 술먹어서 그렇다 그렇게 말해주고
신경써주는 거 같아서
저는 여러가지로 행복했거든요.

그리고 새벽에 깨워 집에 보내고.
분명 다음날 술병나서 못일어날거 예상하고
카톡으로 몸조리 잘 하라 하고

오늘 만나서 제 감정을 전하려고 일 끝나고 잠깐
만나서 이야기 하자.했는데 귀찮았는지 꼭 만나야 하냐
카톡이나 전화로 하자길래 알겠다 했죠.

여기부터 중요한데
이브날 있었던날 기억하냐. 기억한답니다.
(분명 술기운에 한게 아니라고 그때 당시도 물어봤었거든요)
(만나면 으레 아무렇지도 않은척 난 널 처음봤을때 부터
좋아했었다. 뭐 그렇게 말했고 문제의 이브날도 술집 가기전에도 그렇게 말했죠.)
그래서 내가 널 처음 봤을때 좋아했던 감정이 이브날이후 
많이 살아났다.

난 지금 너 진짜 좋아한다.사귀자 했더니.
만나서 이야기 해야될 이야기였네요.그러고
본인도 갑작스럽다고 합디다.
그래서 저도 나도 그날 모텔일은 갑작스러웠다.
그리고 커피한잔 하면서 보자고 말하고
비가오니 안되겠다 비안올때보자.
본인은 지금 고민하고 있는일들, 면접일도 있고하니
즉답은 못하지만 기다려 달라...그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까지인데요.
통화하면서 사귀면 뭐가 달라지냐, 항상 만날시간은 되냐
등등 묻긴했는데...시간이야 만들수있고 사귀면 뭐가 달라지냐
는말엔 답을  잘못했어요.

저는 진짜 모쏠에 이런일이 갑자기 생겨서 혼란스러워
혼란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뭔가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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