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는 연애용이 아니라 결혼용이야
게시물ID : love_18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라펭귄
추천 : 3
조회수 : 257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2/26 13:16:34
 
 
"너는 어디 빠질 거 없이 좋은 사람인데 이대로 계속 사귀면 너랑 결혼할 것 같애
결혼은 4~5년 뒤에 하고 싶은데
그때까지 너만 만나면 좀 그래. 난 자유로워지고 싶어.
 
그렇지만 넌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고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니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대로 연락 유지하다가 결혼할 때 되서 서로 결혼할 사람 없으면 만나자
 
그러니 이제는 우리 친구로 지내자. "
 
 
...
 
 
출처
보완
2016-12-26 13:53:08
1
너의 이런 말을 듣고도 너에게 항상 목말랐던 나는 이 말이 오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등신같이... 너한테 욕한마디 못하고 '지금은 힘들어'라고 말했어. 너랑 헤어지고나면 내가 훌륭한 사람인거 스스로 잊을까봐 걱정이라 했지....
걱정해주는척 착한척하지마 내 자존감 깎아 먹은 건 너야
"넌 왜 속눈썹 안 붙이고 다녀?"
"술 한 손으로 따라야 섹시한데 왜 양손으로 따라?"
"넌 항상 빨간색이 아니라 핑크색 립만 하는 거 같애"
"넌 화려하게 입고 다니진 않네. 그치?"

왜 당시엔 친구랑 룸에서 놀고 나와서 그 여자들과 나를 비교하며 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까? 아직도 사실은 알 수 없지만 난 너를 참 믿었다. 너가 나한테 잘자라고 카톡보낸 뒤 새벽한시에 잘못 걸은 전화도, 실연당한 친구 위로하려 술 마시러 나왔다는 말조차 믿었지. 헤어질 순간에도 저런 너의 말 믿었어. 헤어지고 난 후 이제서야 믿음이 깨지고 나니 모든게 명백해보여 난 열심히 사랑했을 뿐인데 이제는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참 두렵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