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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제 무기상인 만난이야기...(오싹...)
게시물ID : humorstory_447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쟁이문학가
추천 : 2/6
조회수 : 23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5 2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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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생소하실 단어 무기상...

대한민국에서는 무기거래가 불법인거 다들아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누군가가 뒷통수를 보는것처럼 서늘합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친구 두명과 저는 무기거래가 불법인 대한민국에서 무기상을 만났습니다..

그날도 역시 솔로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느라 계획이 없던 저와 친구들(주륵..) 은

서로 바쁜척..  여자만나는척 하다가 동네 pc방에서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그것도 아침부터...  모두가 약속이 갑자기 깨졌다고 횡설수설하며 서로에게  속아주었습니다.(쥬륵)

저녁이 되고..  게임에 지루함이 느껴질때쯤 우리는 이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너무나도 처량할것 같아 헌팅을 하러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술집은 이미 커플들이 점령했고 솔로의 성비는 남:여 9:1의 믿기힘든 구조..

결국 저희는 허탕만치고 술에 잔뜩 취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시 게임이나 하자고 pc방으로 가는길에 흡연을 하려고 어느골목 셔터가 내려간 가게 앞에서 불을 붙였습니다.

"하..  아까 개는 진짜 내스타일인데.."

" ㅋㅋ 그럼 뭐해 너가 개스타일이 아닌데 ㅋㅋㅋㅋㅋ''

''ㅋㅋ 너도 똑같아 생캬 ㅋㅋㅋㅋㅋㅋ 엌 ㅋ ㅋ 술한잔 주시면 안될까요? 무슨 거지냐? ㅋㅋㅋㅋ 엌''

''아 비웃지마라 신발샛길아 ㅋㅋㅋㅋㅋ ''

한참 그렇게 실없는 대화를 나누는데 다른 친구한명이 갑자기 조용히 해보라며 재촉하였습니다.

''야..  조용히 해봐..  이상한 소리나는거 같지않냐?''

''?????''

우리는 의아해하며 말을 멈추었고 그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됬습니다.

드르륵 드륵 딸깍 딸깍

''에이 그냥 여기 가게 문닫고 정리중인가보지 ㅋㅋ''

''야 무슨 가게 정리를 셔터를 내리고 해? 문만잠그고 정리끝나면 셔터내리고 가는거지''

그 말에 가게를 보니 내려간 셔터에 자물쇠가 걸려있지 않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그 때 술에 취해있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냥 별거아니라고 생각 했어야 했는데...

술에 잔뜩 취해있던 저는 셔터밑에 손을 넣고 셔터를 위로 올렸습니다..

드르르륵

'' 그걸 왜 열어 ㅋㅋㅋㅋ 그러다 신고당해 그냥 가자 ㅋㅋ''

''야 근데 여긴 뭐하는데지?''

셔터를 올린 그곳은 가게라기 보다는 주차장처럼 생긴 구조였습니다.

''주차장은 아닌거 같은데..  왜 이런데 셔터를 처놨..........?

저의 의구심은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본건 같은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저..  저거 뭐야...''

''헐..  대박....''

저희가 본것은 맨홀 뚜껑이 열리고  그안에서 밝은 빛과 함께 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밤인데도 모자를 쓰고 마스크,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사람은 우리를 보더니

흠칫 놀란듯 주춤거렸습니다. 그러다가 이내 웃으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어떻게 오셨어요?? ^^ 영업?? 아니면 구경??''

속으로는 무슨 영업을 말하는거지 하며 의아해하고 있는데 친구녀석이 말을 했습니다.

''아아..  죄송합니다. 저희가 술을 많이 마셔서..  나가보겠습니다...''

그렇게 모두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는데 이미 우리가 들어왔던 셔터 밖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보였습니다.

그 남자들이 우리에게 달라든것을 마지막으로 필름이 끊겼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 ㅇㅇ아 ! ㅇㅇ아! 일어나 ''

친구가 저를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  뭐 뭐야..  여긴 어디야?..  우리 왜 묶여있냐?...''

'' 우리도 몰라..  정신 차려보니까 이래.. 그나저나 애좀봐 . 머리에서 피나는거 같아''

친구중 한녀석은 머리에 핏자국이 맺혀있었고 다른 녀석도 입술이 터지고 멍든 자국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눈을 끔뻑이며 상황파악중이던때..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르륵 탁  셔터 올리고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웬 남자 네명이 들어왔습니다. 너무 겁이나서 반사적으로..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왜..  왜 이러시는거에요..  살려주세요..  ''

''저희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신고같은것도 안할게요..  진짜에요..''

그러자 그 남자중 한명이 말했습니다.

''내가 너네를 어떻게 믿고 풀어주냐?''

''어..  어떻게 하면 믿으시겠어요..  시키는대로 할게요..''

''시키는대로 한단 말이지..음..''

그 남자는 한참 고민하다가 옆 남자들에게 턱짓을 하며 말했습니다.

''야. 가서 그것들 가져와봐''

그러자 다른 남자 세명이 나가더니 잠시후 박스들을 들고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스를 열자, 천으로 감싸진 무엇인가가 나왔고 저희의 눈은 휘둥그레 졌습니다.

''사..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헉..  허헉.. 사..살려..''

저희는 다급하게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상자에서 나온것이 총이었기 때문입니다.

'' ㅋㅋ 새끼들 다 큰 남자새끼들이 쫄기는 ㅋㅋ 너네 운좋은줄 알어. 어짜피 우리 이제 여기 떠야 돼. 그래서 기회를 주는거야''

''여기 총들 보이지? 이것들 너네가 사는거야. 너네 명의로. 물론 입금도 해야해..''

''저..  저희 돈이...''

''아아 걱정마 . 우선 너네가 이 총들을 책임만 지고 돈은 매달 상납일에 맞게 붙여. 단..  상납일에 해당액수 지불안하면 후회하게 될거야. 기대해^^''

그러자 옆에 있던 남자들 중 한명이

''형님. 요즘은 각막이 인기 있답니다. 중국쪽에서 수요가 많아서 억단위로 거래된다던데 ㅎㅎ''

''어이구 억단위면 여기있는 총 다사고도 남겠네. ㅋㅋㅋㅋ 야 너네들 겁먹지 말고 골라들 봐 뭐로 가져갈지. 그리고 총기소지 불법인거  알지? 신고하면 너네도 잡혀가 ㅋㅋ''

각막이야기를 듣고 정신이 아찔해져 있다가 앞에 무기들을 보고 온갖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그나마 어떤 무기가 쌀까...  너무 겁에 질려서 감히 돈을 안낸다고는 생각도 못했고 그나마 감당할수있는 액수의 무기를 선택하기를 바랬습니다.

''저..  저는 왼쪽에 저..  저권총으로 하겠습니다..''

'' 저..  저도 그 옆에 같은 권총으로....''

저와 ㅇㅇ이는 이 상황을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려고 재빨리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인 ㅇㅇ이가 머리에 피를 많이 흘려서인지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 ㅇㅇ 아 빨리 골라... 빨리 가자..  제발 좀..''

그러자 ㅇㅇ 이가 갑자기 피식피식 웃기 시작했습니다.

''흐흐흫 히히힣..  나는 그럼 애루 살랭 히히히''

마치 정신병자처럼 입에 거품까지 끼며 웃으며 말하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ㅇㅇ아..  괜찮아?''

''히히힣 갠차나 힣 난 애루 살램 히힣 예루 살렘 힣 예루살렘''

예루살렘은 각종 종교의 기원지이며 종교분쟁의 대상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예수가 태어났다고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힣. 

이게 왜 오싹하냐구요?

오...  싹  낚였네? 헤헤헿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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