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파는 매장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근무지 특성상 여자분들이 많이 근무하는 환경이고 일반적으로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이들 없어서 잘 모르거든요...
뭐... 성급한 일반론이라면 죄송합니다. 전 여자 사랑합니다. 아껴마지않습죠... 그런데 내가 겪은바 그런걸요....
하루는 출시가된지 1년가랑 된 제품에 달려있는 USB-C 단자에 대해서... 입사한지 1년이 넘은 직원에게 물어봤드렜죠...
전혀 모르더군요. 제가 그간 모르는게 있으면 알려나줬지 특별하게 물어보거나 그러지 않았거든요...
당연히 알고있으리라 생각했던것에 대해서 모르길레 저도모르게 분노 섞인 꾸지람을 해버렸습니다.
뭐라 하고나니 또 미안해서 막내가 점심시간 가있는동안 또 열씨미 찾아서
A4용지에 물어봤던것들에 대해 그에 연관되서 알아야할것들에 대해 상식적인것들로만 쭉 적어서 줬습니다.
적어서 주면서 알아둬라 하는데... '아 이걸 준다고 공부를 할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그래서 그날부터 5일정도...? 들여서 12페이지 분량으로 iPhone, iPad, MacBook, Apple에서 사용하는 Cable/Type A.B.C 에 대해서
매장 판메에 도움될만한 것들을 작성했죠... 제본도 떠서 매장에 가지고 왔습니다.
매장 근무 인원수 대로 재본해서 가지고 가서 읽어봐라 라고 하고요...
그게 한 2주전 이야기인데....
오늘 출근해서 물어보니 한번도 정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아..... 머리아프네요... - ㅁ-
검정색 흰색으로만 된 원서도 아니고 필요한 사진도 적절히 넣어가면서 지루하지않게 쉽게 쓰려고 서른번은 퇴고하면서 쓴건데....
완성하면서도 아... 이걸 준다고 공부를 할까? 라는 반포기 상태여서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메리 훠킹 워킹 홀리 크리스마스에 열폭할뻔했어요...
그냥 다 회수해서 태워버릴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