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은 아니라서 크리스마스에 둔감한 편입니다만..
아기들이 생기니 이브날 집에만 있기가 그래서 외식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생각이 나면서 괜시리 미안해지는거 있죠?ㅠㅠ
그래서 합동분향소에 문자를 보내봤어요.
뭐라고 보내야될지 한참 고민하다 보냈는데..
하고싶은 말이 많다가도 차마 그 어떤 말도 못하겠고
진실을 밝힐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려다
하늘나라에서까지 힘들게 도와줘야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말 그대로 머리속이 복잡하고 멘붕이 오네요..
우리 가여운 학생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신데
그 모든 분들을 다 뭐라고 불러야될지도 고민이 되요..
구조활동 하시다 건강을 잃거나 돌아가신 의인분들도 계시고..
음...뭐라고 끝을 맺어야되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진실은 남은 우리가 힘을 모아 밝혀낼게요. 그곳에서도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