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끼리 싸우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 큰 욕심일까요.
경쟁은 정확한 기준에 의해 측정되고 평가되어 결정되는 것인데, 우리가 그동안 그들에게 분노했던것이 내 사람을 세우기 위한 것은 아닐진데요.
사실,불평등한 사회를 평등하게 만든다는 것은 우리에게 득이 되지는 않습니다. 천외천이라고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해서 내가 그 위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사회를 꿈꾸는 것은 내가 많이 갖기보다 안쓰러운 사람이 내 곁을 지나갈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여유, 사고가 났을 때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이후의 법적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고)자발적으로 가도 되는 사회적 여유를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그런 정의의 기치 아래 모인 사람들이 대장이 누구인가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부대장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대장이 되어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괜찮지 않겠습니까?
이익집단의 부정에 분노했습니까, 내가 그 이익집단의 일원이 아닌 것에 분노했습니까. 이 부분을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https://youtu.be/Zd0r6xWzBlY 그래서 노래 한곡 소개시켜드리려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몹시도 미워하는 일도 힘든 거라면 어차피 고된 거라면 사랑함이 옳지 않겠냐만..'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 이걸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을 믿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성탄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