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뒤에 대선을 할 수도 있는 거죠. (원샷 경선 얘기가 나옵니다.) 아니 충분히 전국 순회경선 할 수 있어요. 압축적으로, 예를 들어 1주일에 월·수·금·일 4차례 할 수도 있죠. 대구·경북 묶고, 부산·경남·울산 묶어도 되고, 충남·대전 묶고, 광주·전남도 어차피 같으니까 그렇게 해도 되는 거죠. 결선 투표는 한번에 모여서 해도 됩니다. 대신 투표는 전국에서 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장하면 됩니다.”
만약 룰이 특정 세력에 의해 좌우된다면 이 시장은 어떤 생각을 할까. 솔직히 말하자면 탈당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이 ‘5당 체제’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5당이란 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비박+반기문’, ‘비문+이재명’ 구도를 말한다. 이 중 ‘비박 신당’은 이미 현실화됐다.
“그런 것은 사실 매우 패배주의적인 생각입니다. 아니 그런 생각을 하면 끝이 날까요? 인생을 왜 비관적으로 살아요. 허허. 어디에든 다 길이 있습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탈당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만들 자신이 있어요. 정당은요,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곳이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당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