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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골댁 외손녀 이야기 - 클럽 그리고 귀신
게시물ID : panic_91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같은사람
추천 : 110
조회수 : 8614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12/23 17: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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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도 이모도 울엄마도 사람많은곳에 잘 못갔음
매스꺼움을 느끼는것과 동시에 머리가 아프다고
할매는 사람들 기와 더불어 그 사람들한테 붙어있는
수호령,선조신,원귀,악귀 들까지
 
득실득실하니 우리집안 여자들은 두배로 힘든거라고 했음
신기하게도 동생과나는 월경후 부터 그 증상이 나타났음.
왜 하필 월경후 인가 ? 그건 모르겠지만..
 
할매가 그랬음 가장 슬픈 일이 애미 뱃속에서 죽은 아기들이라고
원하든 원치않던 삼신할매가 점지 해서 준 아이를
지워 버리고 성불해 주지않으면 령이던아이가 엄마따라다닌다고
애미 손 안놓고 잡고 다니다가
 
애미가 새남편 새아기 가 생기면 질쿠심에 악귀가 되서 새로 태어난 아이를 괴롭힌다고.
그때가 되면 자식한테 들러붙어 안떨어 지고 원갖 고난을 다 준다 고
 
이래서 내가 바르게 잘살고 남한테도 잘해야지 내 자식에게 별일이없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나 봄
저 이야기가 왜 나온거 냐면
이모가 ㅠㅠ 첫아이가 유산되었음 그래서 할매가 저이야기 하면서 매년 그 아기 죽은날에
산신모시는 산아래 신당에서 탑도 쌓고 기도 해주고 오심 이모도 항상 성불하라고 해주고
지금의 사촌동생이 무탈하게 태어남.
 
잡소리가 길었네요 .
 
그날은 내 친구 성인식 지나고 첫 생일이여서
강남에 유명클럽 테이블을 예약했다며 나에게도 초대톡이 왔음
강남의 클럽이라니 나는 감히 범접할수 없는 벽을 친구 덕에 구경하는것이니 올타커니 하고 같이 가게됨
그날은 토요일이였고
세상에 잘생긴사람 예쁜여자를 전부 보는 눈 호강을 할수있는 날이였음 친구랑 신나게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2층에서 1층에있는 화장실로 내려왔음
 
친구가 화장실에 가고 나는 화장실안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주물주물 하는데 구석탱이에
단발머리 여자가 술취해서 고개를 쳐박고 어깨를 들썩이는거임
나는 영웅심리인지 박애주의인지 " 괜찮아요 ? " 라고 물어봤는데
대답도 없길래 손가락으로 소심하게 팔꿈치를 콕콕찌면서 괜찮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여자애의 들썩이는 어깨가 멈췄고
그때 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줄서있는 취한여자들과 시비가 붙어
불타는 정의감으로 또 그 현장에 참견하러 갔다.
그리고 몇분후에 그 자리를 봤는데 그여자가 쭈그리고 고개숙이고 있던자리에
소화기 ????!!!!!!!! 가있었다.
나 술많이 안마셨는데 ;;;
 
그렇게 2층 주인공씨 테이블에가서 춤추면서 아래는 보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지렁이처럼 춤추고 있었음
그리고 비트에 맞춰서 현란한 조명이 딱 그 번개 쳤을때 효과 있지않음?
그 조명이 되서 꺼졌다 켜졌다 3번 반복하는데
정말 사람이 많은데 그 지렁이를 사이에서 단발머리 여자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2층난간에 매달린나랑 1층스테이지 에 있는여자가 역방향으로 나를 쳐다보고있는것 부터 말도 안됬고
순간 등줄기에 땀이 흘렀고
그 짧은 순간
"뭐야?"나야?"내동생아니고?"나야?"와 나 무당?"귀신봄? "취직안해도 되겠다"무속인도 사업자등록하나?"
오만가지 생각을 다함
그리고 가장나중에 든 생각은 할매가 귀신하고 눈마주치지 말라고 했는데 말도 걸지 말라고 했는데
난 ㅈ 됬구나 하하하하하하핳 이러고
 
다시한번 확인하려고 아래를 쳐다봤는데
없었다.
 
그래 아니지역시 이런생각에 맡긴가방을 찾는데 그 옆에 비상구가 있었음 문이열리고 계단이위로 향해있는데 그 코너에
화장실그여자 단발머리가 빠르게 쉬식하면서 사라졌다.
무서웠다.
 
가방받고 외투입고 집에가야하는데
무서워서 집에못가겠더라. 그래서 친구 한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함 그리고 택시를 탔음 쫒기는사람처럼
땀흘리며 주위를 살피는 내가 친구도 불안했던지 얼른 가자고함
 
그리고 택시 뒷자석에서 뒤에달린 창을 한번더 봤는데
그 단발머리여자가 입모양을막 움직이면서 우리 택시를 보고 있었음 검정미디움원피스에 브라운정도 단발머리에 사백안.
정확하게 보였음 긴장하니까 줌인되서 세세하게 그 뿌연 창으로 다 보임
입모양을 막 움직이는게 뭐지뭐지 하면서 몸을 돌려 앞으로 향하고 소름끼쳤음..
 
내가 탄 택시 번호였음 그걸입으로 계속 외우듯이 말하고 있었음
어떻게 해야 하지 ?! 끝없이 생각함
 
그리고 친구집에 도착해서 미친듯이 달려서 출입문 번호 키를 누르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은
엘베를 타고 엘베가 닫힐때 까지 출입문을 내가 바라 보는데 엘베가 다 닫힐 찰라 좁은 틈으로
 그여자가 미친듯이 히죽거리면서 그 번호키를 누르고 있었음
 
나는 아 안되겠다 생각 하고 친구집이 9층인데 취소하고 7층을 누름 너무 무서웠음 아래에서 층수 보고있을거 같았음 우리는 7층에서 내렸고 엘베는 또 빠르게
일층으로 내려갔음
짧은 찰나에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우리 오늘 만 모텔에서 자자고 거의 얘를 업다 시피해서
일층에내려와서 편의점에 들려서 소금좀 사고
근처 모텔로 진짜 우사인 볼트 처럼 달렸음. 그리고 할매가 해준이야기 중에
 새벽 4시가되면 그때 귀문이 열려서 새벽닭이 울면
귀신들이 다 들어간다는 말이 생각 났음
 
모텔에들어가서 출입문 문지방에 두루마리휴지 깔고 가로로 소금을 침 할매가 소금은 악귀가 못 넘는다고 했었음.
아직도 기억남 허브쏠트였음.
 
그리고 아무일 없이 샤워하고 잤음
그리고 일어나서 소금치우고 친구를 친구집에 델다줌. 근데.. 그 아파트에 7층 사는 여자가 집안에서 독고사 했다고 경찰이옴
내친구는 아무것도 기억 못하고 " 어머어머어머" 이러고있고 나는 미쳐 지워지지못한 스모키메이크업을 팬더처럼 늘어 뜨리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면서
" 뭐지? " 라고 생각 하고
집에 가는 중에 엄마한테 말하니까
얼씨구 ? 라면서 집앞에서 들어오지말고 전화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굵은소금 가져와서 아파트 앞에서 소금으로 맞았다.
 
나진짜 아직도 궁금하다 왜때문에 그런거니? 왜 나 따라온거야?
뭐야 뭐가 어떻게 된거야 ?
아직도 궁금하다. 그날 경험이 뒤죽박죽 하기도 하고 . .
..
.
..
.
 
 
 
그래도 귀신보다는 내일 크리스마스이브니까 야근 조금 하고 가자는 과장님이 더무섭다.
열심히 일하는척 또 글씀
추천.댓글 항상감사합니다. 주말에는 조금 쉴께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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