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집가는길에 이쁜처자가 있길래 번호를 땄는데 첨엔 남친있다면서 죄송하다는데 자기 백화점에서 일하니까 놀러오래요. 그래서 남친있는데 왜 놀러가요 이러니까 헤어질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시 번호를 물어서 번호를 땄죠.
그러고는 집에가서 아날로그적감성으로 문자를 했어요 문자내용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아까 피자헛 ㅇㅇㅇ서 번호딴사람이에요 ㅎㅎ
아네안녕하세용 저씻고오느라 ㅎ
-집에 가는길인데 걷는게 너무 이쁘셔서 저도모르게 따라갔네요
아진짜여??저멍청하게폰만보구걸어갔는데
-걷는데 뒤태가 이쁘시던데 앞에서보니 대박.....
아오늘 화장완전연하게해서진짜별루였는뎅..
-어두워도이쁘시던데 ㅋㅋㅋ NC백화점에서 무슨일하세요?
친구땜빵인데 의류매장에서일해영
-아그러시구나 전23인데 몇살이에요ㅎㅎ
저몇살처럼보여요 ㅎ
-21살쯤..? 아닌가 ㅋㅋㅋ
슴살인데용 ㅎㅎㅎㅎㅎ
-1살차이면 맞춘거지뭐 ㅎㅎ 땜빵언제까지해요?
결국제가사람못구해줘서 토욜까지 하기루했습니당..
-퇴근하시면 아까 그시간이네요?ㅎㅎ
아니용오늘은 오후출근이라 오전에가면7시에마쳐용
-매장에놀러가도 머라안해요?ㅎㅎㅎ
네 어제 아는오빠도와서커피주고갔어요 ㅎ
-그럼내일 퇴근하면 같이 커피한잔할래요?
아하ㅎㅎㅎ내일잘모르겠어여
-시간안되시면 집가는길에 같이가요 ㅎㅎ
이러고 씹혔는데 어뜩할까요 지금 백화점앞인데 찾아가볼까 생각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