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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근혜가 물러나야 하는 가에 대한 쉬운 비교
게시물ID : sisa_821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렌지아트
추천 : 2
조회수 : 14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1 21:59:39

사람들이 같이 타는 '자동차'에 상황을 대입해봅니다

운전자 : 대통령
조수석 : 여당
탑승객 : 국민
차랑 소유 : 모두의 공동소유

모두의 공동소유인 차량이지만 모두가 같이 운전을 할 순 없기 때문에
대표로 운전할 사람을 한명만 뽑아야 합니다.
몇명이 운전을 자기가 하고 싶다고 했지만 
'내가 운전하면 안전하게 더 빨리 갈 수 있고 연비도 절약할 수 있다' 믿어달라고
주장하는 후보 중 다수결로 운전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젤 친한 사람이 옆좌석에 앉게 됩니다

헌데 이 운전자가 운전을 하면서부터 좀 이상합니다
운전을 불안불안하게 합니다. 아무리봐도 운전을 너무 못하고 곧 큰 사고를 낼 것 같은거죠?
알고 봤더니 충격적이게도 운전석 의자 밑에 사람이 한명 숨어 있어서 운전자를 조종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조수석에 있던 사람은 당연히 다 보고 있었을 텐데도 제재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운전하는데 다른 사람이 손과 발을 조정하고 있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게 위험한 상황입니다

당연히 그 즉시 차량에 있던 대다수는 운전자를 바꿔야하니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라고 했습니다
운전자는 목적지까지 간다고 우겼지만 거듭되는 탑승자들의 요구에 결국엔 다음 휴게소에서 내리겠다고 했고
탑승자들은 거기까지도 위험하니 즉각 차를 세울 것을 요구하는 상황인거죠
(다음 휴게소까진 거리가 너무 멀고 거리가 얼마나 남은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다음 휴게소가 공사중일 수도 있구요)

더 조사해보니 연비는 최악이었고 차량상태도 엄청나게 안좋아졌습니다
게다가 공동의 기름값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난 거죠
하지만 강제로 끌어내릴 순 없습니다. 달리는 차에서 운전자를 건드리면 위험하니까요 
갓길이든 휴게소든 일단 차가 멈춰야 합니다

운전자는 자기가 무슨 사고라도 냈냐고 반박합니다
과거 운전자들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냐고요
맞습니다 딱지나 벌금을 문다고 운전자를 바꾸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운전자가 운전할 능력이 전혀 없는 상황, 딱봐도 대형사고가 나기 일보직전의 상황입니다
게다가 면허도 없는 사람이 운전을 조종하고 있구요
대형사고가 난 다음에야 운전자를 바꾼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
공동재산인 차량은 완파되고 탑승자들은 죽거나 입원할텐데요
게다가 에어백은 운전석과 조수석에만 있는 상황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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