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er Marin (
http://abner.bigcartel.com/)에서 판매중인 Caracolilla bust를 덜컥 구매해버렸습니다.
해외 신의손급 작가들의 작례가 날아다녀서 저같은 하수는 전혀 살 생각이 없었는데, 페북에 틀을 폐기할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못구해서 울지 말고 만들고 이불펑펑하자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네요... 다행이 가격은 초 저렴해서 배송비 포함 125달러 정도...
막상 킷을 받아보니 꽤 크면서 징글징글한 조형에 내가 이걸 왜샀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품질이 좋습니다... 품질이 안좋으면 품질탓이라도 할 수 있는데... 망했어...
뭐... 일단 엎질러 진거... 화이트를 올립니다...
밑색을 줍니다...
대략의 패턴...
간단한 명암과 질감을 잡아주고...
망친거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질감도 군데군데 넣어주고...
다시 세부묘사를 해주는데... 이전께 더 나아보이네요... 망해써... 역시 전... 안되는가봐요...
그리고 대략 남은 색들을 표현해줍니다...
빗장뼈쪽 자잘한 질감 디테일...
얼굴쪽 자잘한 디테일 정리...
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전체묘사를 진행하면 아마도 끝날거 같은데... 간만에 아주아주 후회스러운 작업이네요...
원래 작례같은걸 한번쯤은 보고 제작하는데... 이건 너무 수준차이가 많이나서... 하아아아... 이불이 어딧더라...
뭐... 그렇네요... 취미라는게 자기만족이긴 하지만... 조금 더 잘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ㅜ_ㅠ
그래도... 어영부영 어케저케 완성하고 다시 올리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