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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산 가죽재킷 때문에 속상해요 ㅠ
게시물ID : fashion_129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가다끝났어?
추천 : 18
조회수 : 1526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4/10/26 19:12:56

 오늘 벼룩시장에서 구경하다가 사게 된 인조가죽 자켓인데요.

옷걸이에 걸린 상태로 봤을 때 겉으로 주름은 좀 많았지만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서 탐이 났거든요. 

가격은 3만원 이었어요.
벼룩시장에서 제가 산 물품중에 제일 가격이 나갔어요. 퍼 소재의 내피와 인조가죽의 외피를 겹쳐 입는 형태인데 전 내피는 거의 떼어내고 입을 생각 이었어요.


 돈을 지불하면서 판매자분께 혹시 어디 갈라지거나 그런 건 없나요? 라고 물었는데 그런거 없고, 사서 1번 밖에 안입으셨대요.

 전 좋은 상품을 산 것 같아서 신났어요.  빨리 집에가서 입어보고 싶었죠.

 


그런데....... ㅠㅠㅠㅠㅠㅠㅠ



 집에와서 내피 떼어내고 보니 등 위쪽 부근이 우글우글 한거에요. ㅠㅠ 슬쩍 스치면 촥 찢어질 것 처럼 인조가죽의 겉면이 떠 있는거에요.


순간 판매자분이 날 속였나 싶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ㅠ 중고옷을 3만원이나 주고 산 제가 바보같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 들대요 ㅠㅠㅠㅠ (갈라지진 않았으니 속인건 아닌가요? ㅠ)


인상 좋아보이는 여자분 두분이서 판매하셨는데.. 
일부러 그러시진 않았을 거에요ㅠ
근데 속상하긴 하네요. 

내피를 떼어내고는 못입을 것 같고
내피랑 같이 입어야 하는데...손이 갈 것 같지가 않아서 기운이 빠져요. ㅠ


반품 같은 건 안되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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