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연말이라 직장도 바쁘고 마느님도 딸도 다 왠지 나만 갈구는 거같고 피곤피곤 하다 느꼈는데 아침에 샤워하다 코끝이 시큰시큰해서 보니 코피가 뚝뚝 흐르네요 그냥 휴지로 막을까하다가 마눌!마눌! 크게 불렀죠 그와중에 엄살부릴까 시크하게 갈까 망설이다가 ㅋㅋ 마눌오자마자 코피나니 저기 올리브 오일이나 참기름좀 갖고 오라고 해서 한모금 쑥 먹고 쿨하게 나와서 출근했는데 마누님이 그래도 걱정되는지 점심때도 와서 밥 같이 먹고 저녁때 생전 귀찮다고 안해주던 감자 크로켓도 해줘서 완전 기분 좋아졌어요ㅎㅎ 지금은 조금 두툼해진 마누라 허벅지 베고 폰으로 오유하니 진짜 황제가 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