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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고 그러다가 화가 나네요
게시물ID : sisa_821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악잔차
추천 : 5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0 22:45:32
사십대 중반과 후반에서 후반으로 안 넘어가려고 애쓰는 아재 입니다.
오늘 공연을 한 딸내미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근처에 사시는 어머니댁에 잠깐 다녀온다는 와이프가 다녀와서 하는 말이

선녀:여봉~ 촛불 집회 나가면 5만원이나 7만원 준다는데?
나무꾼:먼 소린교? 누가 그런 망발을 씨부리데요?
선녀:어머니가 그러시던데요 그리고 친구분도 그러고....
나무꾼:아니 그거는 어버이연합이 그러지.... 내가 당원이고 내가 촛불 집회를 나가봤는데 선녀는 그 말을 믿어요?
선녀:아니 사진까지 있다던데요

그래서 제가 어버이 연합이 돈을 받는 과정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선녀:그러면 어머니들은 이 사진을 촛불집회에서 돈 받은 사진이라고 돌리는 모양이네요
나무꾼:그러네요 참 진짜 노인네들 답답하네.... 

많은 사람들이 40대 중반을 넘어가면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으로 나머지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머리가 굳죠
머리가 굳으니 사고도 굳어지고 일선에서 물러나는 나이가 되면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 커녕 과거의 추억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는거라 봐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람은 평생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들으려하는 노인들이 특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나를 토론하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치맥을 사러 나갑니다. 바로 근처에 치킨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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