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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자랑글
게시물ID : love_18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탑가렌
추천 : 11
조회수 : 2578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6/12/20 15:13:15
22에 만나서 4년 연애하고 작년에 결혼한 전여친이자, 아내 자랑좀 하겠습니다. 결혼한 사이지만 아직 여자친구 같아서 연게에 글씁니다 ㅎ
  
  정말 인성이... 얼마전 제 생일이 였는데 새벽까지 졸리다면서도 갈비를 찌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메뉴는 갈비라고 좋아하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시댁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지금껏 이렇게 잘 키워서 내 남편을 만들어주셨으니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주방에서 요리한적도 몇번 없을텐데 어른들이 드시기에 너무 단거 아닐까라며 걱정하던데... 울뻔했습니다ㅠ

이뿐만 아니라 정말 저를 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게 모든일에서 느껴집니다ㅠ 그래서 저도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구요. 

경제적으로도 가계부 꼼꼼하게 쓰고 같이 앞날에 대해서 플랜을 세우고 이런저런 결정들을 하는데 엄청 든든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남성분들이 결혼하고 가장 많이 걱정하는 자유까지도 보장해줍니다... 집에서 제가 게임하고 있으면 와이프는 TV보던가 책을 읽구요.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으면 옆에와서 앉으라고 딱 얘기 해줍니다. 
참거나 나중에 모아서 얘기 하지 않아 이 점도 정말 맘에 들어요ㅠ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새벽에 들어가거나 외박할꺼 같다고 하면 친정으로 놀러가면서 재밌게 놀다오라고 해줍니다ㅠ 다음날 와서 재밌었냐고 무슨얘기하고 놀았냐고 물어보고 참 고마운 일이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자랑 끗! 여러분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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