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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고있는데, 여자분들 혹은 여자를 잘아는 남자분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78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2/20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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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편지를 써보는데요,
외국에 오래살아서 한국어를 잘 못합니다.
제가 아는 한국 여자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렇게 인터넷 공간을 빌려 여러분께 물어봅니다.
아무래도 처음쓰는거라, 잘 쓰고 싶네요.

저는 20대 후반이고요,
받는사람은 제가 좋아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선물과 함께 편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편지를 쓸때, 너무 분위기가 정중한것 같아서, 중간중간에 "하하" 혹은 "허허"같은 웃음?을 넣고 싶은데
유일한 한국친구 녀석이 너무 아저씨같고 무섭?다며 빼라고 하네요.

저도 그 친구말을 듣고 뺐는데, 빼고나니까 뭔가 제 자신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나서 조금 고민중입니다.
넣을려니 친구말이 걸리고 (아저씨같고 무서운걸 싫습니다)
안넣자니 뭔가 제 자신이 쓰는게 아닌것 같고 해서 여러분들, 특히 여성분들의 의견을 알고싶습니다.

예를들어
편지의 일부분을 붙여넣자면
"----는 미국의 ㅁㅁㅁ 같은 느낌의 과일로 신맛이 조금 강한 과일인데요,
사전찾아보니 한국어로는 XXXX이네요. 한국어 이름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상하게 그냥 붙여넣으니 너무 부끄럽네요. 내용을 조금 모자이크 했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어 이름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뒤에 "허허"를 붙일까 고민했는데,
이런 웃음?을 편지에 썼을때 읽으면 어떤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제가 실제로 이 글을 말한다면 아마 뒤에 허허같은 웃음소리를 낼것 같아서 붙이고 싶었는데,
이상한 사람으로는 몰리기 싫네요...
빼고 읽어봤더니 너무 로봇같은것 같기도하고... 고민입니다.

그리고, 편지를 끝맞칠때 김모모 올림?이라고 써도 괜찮나요?
아니면 김모모 드림?으로 쓸까요? 아니면 둘다 너무 아저씨 같나요?

정말 별거 아닌 고민이라 생각되실수도있지만, 저는 정말 미치겠네요.. 도와주세요.ㅠㅠ
부끄럽지만 본삭금으로 올립니다. 진솔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출처 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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