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중국음식 잘못 먹고 아직까지 탈이 나서 몸이 아파요 제가 아프거나 잠자리 바뀌면 가위를 자주 눌리는데요 오늘도 새벽내내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낮까지 잠을 설치는 와중에 가위에 눌렸어요 근데 저는 가위가 생각대로 눌리는것 같더라구요 무의식인지 뭔지 무섭다고 생각하면 한도끝도없이 공포 그자체로 떨다가 깨구요 간지럼타는걸 진짜 싫어하는데 가위눌렸을때 그생각만 하면 바로 귀신이 간지럽히기로 욕하고 짜증낼때까지 괴롭힙니다 나븐년 하이튼 가위가 눌렸는데 막 집에 아무도 없는데 부시럭 소리가 들리고 막 점점 가까워지는거 같고 몸도 안움직이고 물론 목소리도 안나고 점점 공포가 극대화 되어 갈때쯤 주기도문을 생각나는대로 읊어대다가(속으로) 찬송가도 불렀다가 하나님을 큰소리로 외쳤어요 (참고로 기독교 아닙니다 무서울때마다 어렸을때 배운거를..) 아근데 아무 소용이 없어요 여전히 안움직이고 깨고싶은데 너무 무서워서 까무러치기 직전인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였는지 아직도 웃긴데 아주 크게 읍읍읍읍 읍!읍! 읍읍! 했더니 여러번 외친거 같은데 깼네요 박근혜는 하!야!하라! ㅋㅋㅋㅋㅋ 광화문가서 외치던게 기억에 크게 박힌건지 ㅋㅋ 하야~하야하야~하야하야하야해~이것도 불렀어요ㅋㅋ 아 지금쓰다가 기억나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