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구술한 내용을 간략하게 음슴체로 옮겨보겠습니다.
-김종인이 문재인 까는건 어제오늘 일이 아님.
-갑자기 이재명시장을 띄우기시작한 김종인.
-김종인의 발언은 그 하나하나가 다 의도가 있음. 너무 빤히 보이는.
-김종인은 이 판 안에서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것만 발언하는 사람임. 하나같이.그런 김종인이 이재명을 띄우는게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
-요청이 간거다. 이양반한테, 여기서(종편방송들?) 이재명을 띄우라고.
-갑자기 종편에서 이재명을 반문세력으로 묶어버림. '비문 본색 드러낸 이재명' 이런식..
-'종편의 의도가 있다.'
-이재명이 단기간에 굉장히 급상승한 지지율,,,이유가 있다. 실제 지지자들이 많이 늘었다. 일단 이재명 본인이 잘 해서 지지율을 끌어온 거다.
-그런데 종편에서 이걸 보고 '이재명'이라는 카드를 이용하면 뭔가 장난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런 작전이 세워짐.
-그 작전이 실제로 확인이 되는 방송들이 있다.
-'이재명을 이용해서 문재인을 공격하라' 는 요청(?)에 김종인이 서슴없이 장기판의 말이 되어줌.
-상대진영에 유력한 후보들이 있으면 그 둘을 싸우게 하는건 기본중에서도 기본인 전략. '90년대 김영삼,김대중의 싸움이 그 좋은예'
-문재인정도의 인격, 그 양반이 못가진 것은 많은데 인격은 좋다. 좋은사람이 확실하다.
-그런 훌륭한 성품을 가진 문재인이라고 하는 한 자연인도 인격이 흔들릴 정도로 집요하게 공격한다.
-그 말을 믿지 않을 수 없게 이간을 한다. 그리고 그건 국정원이 사활을 걸고 매달리는 분야다. 왜? 이게 실패하면 정권이 넘어가니까.
김어준의 말
"종편에 나온 이 양반들이...소위 평론가들이..자기가..그 순간순간..자유의지로..하는 말이 아니예요.
종편에 방송이 만들어지는 방식은 작가가...기본적으로 와꾸(틀)를 짜요.
'그리고 당신은 이런말을 해달라'고 해요. 그러면 그거를...'납품'하는 거예요.
종편을 한 이틀만 보면...결론은 문재인이란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문재인은 왜 이렇게 못하냐' 식의..
그런데 그 (프레임의) 도구로 이번엔 이재명을 써먹은 거예요. (물론) 이재명 시장이 그런 빌미를 주는 워딩이 있긴 있었어요.분명히.
그런데 그 일부를 보고 오해한 사람이거나, 혹은 그런 의도가 있다고 읽었던 사람이거나간에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얘기를 하는건 좋은데... 혹여 내가 발 담그고 있는 판이 그런 판(종편이 짜놓은)이 아닌지 잘 봐야 한다는 거예요, 끊임없이.
그런 얘기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예요. 끊임없이 의심하고, '이게 어디야? 내가 어디 있는거야? 지금? 누가 이 짓을 하고 있는거지?
혹시 그런건 아닐까?' 하고 서로서로 의지해야 돌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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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도
이재명을 띄워서 문재인을 공격하려는 목적이 분명하다고 보여지구요.
이재명도 이런 종편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겠죠. 다만 내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본인 종편의 띄워주기로 본인 인기가 올라가는데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조선으로 대표되는 종편을 이용해서 본인의 흥행의 성공을 위해서 적극 이용하는 도구로 활용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종국에는 어용 종편 방송들을 죽여 버릴 의지도 충분한 사람이죠. 본질적으로 이재명은 우리쪽 사람이니까요.
투우소를 유혹내지 도발하는 투우사지만,
종국에는 투우소의 목숨을 끊어버리는 사람이 바로 투우사죠.
어떤 것이든 정치에 관하여 꾸준히 의견을 내는 것은 치열하고도 건강한 일입니다. 다만
김어준의 마지막 말 처럼 끊임없이 내가 참가하고 있는 판에 대하여 검증하고 경계해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