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들 분탕이 무서운건 걔들이 쓰는 글 내용이 아니라 무차별적인 알바몰이가 발생한다는 것. 이 과정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은 알바로 의심하기도 하고 상처받는 사람이 발생하며, 정당한 주장이 묻히기도 한다는 것.
이걸 막아야지 싶어 저도 모르게 예민해졌었는데요, 지금은 좀 느긋합니다. 생각보다 내공이 높으신 오징어들이 많더라구요. 오히려 이런 걱정하는 제가 내공이 부족했구나 깨달음. 오징어들이 알밥한테 휩쓸린 것 같아도 중심은 잃지 않아요. 당장 견해가 달라 아웅다웅하는 것 같아도 뭐가 중요한지 알고 자기생각 확실한 사람들이죠.
혹시라도 지금 나보고 하는 말이야?하고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부연하자면, 알바는 자기글 외에 댓글을 별로 많이 쓰지 않더군요. 분란거리 던져놓고 별로 열심히 활동하지 않음. 제가 잠시 알바글에 휩쓸렸다가 걔네들 다중아이디로 차단된거 보고 느낀 건 오유의 자정능력은 꽤 믿을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피닉제나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