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2009년 12월 1일 국빈 방문중인 헝가리 대통령 쇼욤 라슬로를 초청한 만찬 자리에서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박근혜 권한정지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지난 대선 때 어느 괴한이 권총을 들고 집에까지 협박을 하러 와서 놀란 적이 있는데, 경호원들이 붙잡고 봤더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돌려보냈다."
다들 이게 뻥이었겠지 하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놀랍게도 이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주었습니다.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돌려보냈다' 빼고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분명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에서 언급했습니다.
의문이 커지고, 커지는 Heart b b beat는 더 빨라집니다.
과연 누구의 짓인가? 누가 배후인가?
도대체 어떻게 침입했을까?
신고를 해서 붙잡힌 용의자는 어떻게 처리되었을까? 기소라도 되었을까?
협박한 목적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왜 박근혜 앞에서 그것도 국가의전행사에서 말했을까?
이명박은 허풍을 떨 지언정, 상상의 바다를 첨범첨벙대며 아예 없는 사실을 지어내 함부로 말 할 사람은 아닙니다.
CEO에다 일국의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외국 정상이 동석한 자리에서 허무맹랑한 말을 지어냈을까요?
소설이 현실에 구현되는 세상입니다.
마치 꿈과 현실의 중간에 서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이명박이 허무맹랑한 헛소리를 했을 가능성도 적어보입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머릿속에 어질러진 섬들을 맞춰도 도통 알 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