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소개를 받아서 연락을 시작했습니다. 약속시간을 잡을라 그랬는데 연말이라 서로 이미 약속이 많이 잡혀있을때라 아예 1월 초에 보기로 했었어요.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계속 이야기 하면 부담스러워 하거나 질려서 막상 만났을때 할 말이 없을까봐 간단하게 톡하거나 짧은 전화통화정도만 했던 상태였는데 이번주에 송년회가 있다고 들어서 주말 잘 보내시라고 인사를 했는데 연락이 없으시더니 결국 읽씹당했네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이번엔 분위기도 괜찮았던거 같고 주변에서도 잘 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는데 뭔가 기운이 쭉 빠지네요. 부담주기 싫어서 연락을 최소화 하려던게 관심없어 보였던건지 궁금해도 안물어본것도 많은데 이렇게 후회할거면 그냥 질러볼걸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하네요. 차라리 싫으면 솔직하게 싫다고 말해주시면 이렇게 희망고문 당할일도 없었을거 같은데...
내일 마지막으로 연락 한번 드리고 시원하게 까이고 와야겠네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네요 언제나 되야 사랑이라는걸 해볼라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