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도깨비 신부였던 사람만이 검을 뽑는다.
어쩌면 사람이었을 때도 너무나 큰 사람이라..
인간들을 이해했다기보다 긍휼히 여겨 도왔을 듯한 도깨비.
작고 약하여 어쩔수 없이 힘겹고, 어쩔수 없이 아프고,
그래서 가엽고 또 사랑스러운 그 소녀.
그녀와 함께 평생을 함께 하며 인간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게 되었을 때.
검을 뽑아준 그녀와 함께 영원한 안식을 얻는다..
어제 6화 마지막을 보고 저는 이런 스토리였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