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21시 27분에 있었던 일입니다.

 

공익요원이면 민간인 하물며 여성에게 폭언과 협박을 해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 서울역 중앙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 세대가 붙어있고 파리바게트, 세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가 모여있는 무척 혼잡한 구간입니다.)

 

앞을 가로막고 특정 정치적 성향을 띈 시위를 하던 단체로 인해 통행에 큰 불편을 느꼈고 제가 길을 막고 시위를 하는것에 항의하자

갑자기 공익이라는 사람이 저에게 달려와서 지금 불편하다고 하는건 당신뿐이다. 왜 그러느냐고 저에게 큰소리를 쳤습니다.

저는 그러면 서울역 광장 에스컬레이터 앞을 승객들 통행까지 방해하며 마음대로 써도 되냐

그럼 나도 내일부터 여기서 자리깔고 있어도 되나요 하고 했더니 제 맘대로 하라더군요.

처음에는 지하철역 공익요원인줄 알고 관할과 성함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저한테 알려줄 이유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역장을 불러달라 하니까 알아서 역무실로 가라고 했습니다.

이 통행방해 상황에 대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까 오히려 저에게 지금부터 대화를 녹음하겠다.

 사생활 침해로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저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고는 저에게 경찰이 올때까지 집에 가지 말라며 저의 귀가를 저지했습니다.

그후 경찰분이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시위대를 상대로 폭행행위를 해서 신고했다고 했습니다.

시위대는 5,6명의 집단으로 저보다 키가 크고 덩치도 있는 성인남성도 있었고  저는 여자 혼자였습니다.

그리고 제 양손에는 짐이 들려있었습니다. 가방 하나랑 쇼핑백 하나를 한손에 하나씩 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시위단체를 상대로 폭행을 했는지 어떤지는 씨씨티비를 확인하면 바로 알수있는 사실입니다.

그 공익분은 시위현장에서 폭행 사건이 많아서 자원봉사 차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공익요원이라도 군인이고,

군인은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서는 안된다고 들었는데

특정한 정치성향을 띈 단체의 시위현장에 자원봉사를 나오는건 문제가 있는 행동 아닌가요?

저는 그저 주말의 서울역에서 가장 혼잡한 중앙 엘리베이터 앞에서 시위를 하는것에 대해 서울역의 이용자로서 큰 불편을 느끼고 거기에 대해 항의를 한것 뿐인데

공익이라는 이유 하나로 시민의 항의를 묵살하는것도 모자라 신고하겠다 고소하겠다는 폭언을 해도 괜찮은건가요?

만일 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건 시위단체와 저와의 문제이지 본인이 자원봉사자 이고 공익이라는 이유로

저보다 키도 큰 20대 젊은 남성이 여성 한명을 상대로 신고하겠다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귀가까지 방해하는 행동을 해도 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저보고 폭행을 했다 시위대를 상대로 손가락질을 했다고 하는데 저 양손에 짐 들고 있었습니다.

그저 시위단체에게 통행불편에 대해 항의했다는 이유만으로 공익으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들어야 하는건가요?

시위현장의 자원봉사자 라는게 시위단체에게 항의하는 사람들을 막고 신고하겠다 고소하겠다 협박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인가요?

더불어 그 공익분은 자신이 공익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이름도 관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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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의 차이는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에 그것이 나와 맞지 않더라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말 저녁 9시 평일에도 혼잡한 서울역 중앙 에스컬레이터 앞을 가로 막고 시위를 해서 사람들이 시위대를 피해서 옆으로 가고 있는데

 

그것은 엄연한 통행방해이고 주의를 받아야 할 행동이 아닌가요?

 

그리고 왜 공익요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민의 항의를 묵살하는것도 모자라서 신고하겠다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일삼고

 

심야 9시라는 시간에 여성의 귀가를 막고 경찰에 신고까지 할수 있나요?

 

 

공익요원으로서 이런 행동이 올바른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