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일 토요일 
용산구 (중구)만리동 시장 에서 
핑크색 (줄없이 어깨끈만)리드줄을 차고있는
길잃은 스피츠 여아를  만났습니다 
차도로 가려는걸 주변분들이 도와주셔서 안아들고 
주인을 찾아봤는데 
한아주머니께서 
본인도 모르는개가 한참 따라다녔다고 하시더라구요 
꼬리부분이 오렌지 색으로 염색되어있어서
금방찾겠다싶어 강아지 안아들고 
그자리에 멍때리면서 앉아있었는데 옆에서 감사하게 
커플 두분이 같이 찾아봐주셨는데 결국 못찾구 
어찌할 도리가 없어 집으로 데려와서 줄을채우고 
다시 나가서 동네 구석구석 다녀봤는데 
어쩜 슈퍼 분식점 미용실 다다녀봐도 
본적있다는 분이 아무도 ㅠㅠ
애견 미용샵에서도 오는애가 아니라고 하시규 
결국 다시 집에왔어요 
동물병원 몇군데 전화해보니 
한군데는 (평이좀 안좋은 동네 토박이 동물병원)
암컷이라는 말에 대뜸 집으로 픽업 온다고 해서 
미심쩍어서 그냥 거절했구요 
두군데는 진찰만 가능하고 
다른 임보나 그런건 도움을 못준다고 하네여 
제가 지정으로 다니는 병원은 오늘 영업을 안해서 
여쭤볼수 있는 곳이 오유 밖에 ㅠㅠ
글고 지금 다시보니 임신한거 같아요 ㅜ
  저희집 강아지도 여아라서 둘이 으르렁 난리도 아닌데 
혹시 뱃속에 아기가 있는거라면 스트레스땜에 어케될까봐 
맘이 조급하네여 
저지금 혼란스러워서 어찌해야될지 ㅠ제가 같이 본가랑 살림을 합칠 계획인데 지금 현재 키우는 강아지도 반대상황이라 
진찰해서 보내드리면 
임보해주실분 있으실까요 
동네에다 번호 다뿌리고 와서 주인 찾을수도 있을거 같기도 한데 ㅠ  제가 말하는게 지금 너무 두서가 없어서 죄송해여 맘이 급해서ㅠ
임보 맡긴 경험있으신분 조언 좀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