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축하해줘도 아구래? 고마웡ㅎㅎ 하고 그냥 넘어가는
지극히 평범한 365일 중 하루로 생각했지유
그런데 오늘은!! 제가 생일을 챙겨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치즈케이크에 불도 붙여보고!!!
촛불도 오랫만에 불어봤네요!! 원래 남동생보고 대신 불라 시켰거든여!!
암튼 내가 고르고 내가 촛불을 붙여보니 기분이 참 묘하드라구요
그리고 오늘하루!!
제가 생일날에는 항상 징크스가 있었거든요
생일날마다 안좋은 기억이 생겨요!!
그리고 오늘도 그랬어요. 오늘도 5번은 울었쥬ㅠㅠ
저는 생일이 싫어요!
생일이 싫어서 연말도 싫어요!
연말이 싫어서 겨울도 싫어요!
오늘은 나 자신에게 말고 축하를 받아보지 못했어여
그래서 제가 항상 보는 오유분들에게라도 축하를 받고싶어여!!
엎드려 절받기이긴 하지만 생일축하해주세욬ㅋㅋㅋㅋㅋ
출처 | 1997년 12월 1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