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그대와 나눈 이야기가 쓰레기인줄 몰랐네
그 말 하나 하나가 사랑인줄 알았던
바보 같은 난
땅에 떨어진 것조차
하나 하나 너무 소중해
주섬 주섬 주워 담아
고이 간직 했건만
날 바라볼 줄 알았건만
그대는 그걸 쓰레기라 부르네
난 그저 버리기 좋아 보였던 쓰레기통
쓰레기를 품었다고 그대가 날 돌아보진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