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요즘도 요리가 하기 싫어져서 또 뻘글로 찾아뵙습니다 꾸벅~ 잘 부탁 드려용 홍호ㅎㅇ홍
약 한달 전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이였슴니다
추수감사절이라하면 맛은 하나도 없고 몸집만 비~~~~~~~대한 칠면조를 먹습니다 ...
나는 굳이 나의 혀가 즐겁지않은 칠면조를 2인 살림에하고 싶지 않았으나!!! 룸메이트가 또 해보고 싶다고 하여....
그래 뭐 외로운 가족은 다른 대륙에 있는 우리들끼리라도 뭐 양식 추석 치루는 느낌으로 해보지 뭐...
하여
마트의 세일기간과 쿠폰을 미리 확보하여 7.8키로의 냉동 칠면조를 약 만천원에 사옵니다. 스스로가 대견한 순간~!
그리도 해동 4일... 소금 절이기는 18시간.. 등뼈 제거 후 고기를 펼쳐서 오븐에 굽기를 3시간 (통째로 하면 6+시간 ㅠㅠ)
에~~? 나니???
하는 수줍은 모습을 드러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 민망한 자세네여.
참고로 룸메에겐 말 안했지만...맛없으니까 두번 다시는 안하는 걸로.
껍질은 바삭하고 질긴 염분의 맛! 퍽퍽살은 반건조 소금맛! 넙적살등 기름진 부위는 그래도 먹을 만했어여...
..................... 소스를 뿌려 먹으면 나쁘진 않지만 닭을 다섯마리 먹는게 낫습니다.
이 징글징글한 유치원생만한 거대 조류를 약 10일동안 7가지 방법으로 재활용하여 먹느라 진땀뺌.. ㅋ ㅑ!!
그 중 베스트를 뽑자면..
역시 보끔밥이 맛있습니다.
닭갈비 스타일로 한번 해먹었는데 주 재료인 칠면조으ㅣ 염분의 영향으로 아주 짰고... 그래서 재탕 요리를 또 한번 재탕했음..ㅠㅠ
그 마저도 그래도 짭짤한편이여서 양배추 쌈을 겯들였습니다.
발라낸 뼈로 우려낸 육수에 야채를 와장창 넣고 칠면조 고기를 깍둑 썰기하여 서양쏴람의 국을 해 먹었습니다
마침 한잔 정도만 남기고 까먹은 와인을 몇일전에 발견한 고로 와인도 들어간 고오오급스런 맛이였슴니다
가지를 넣었는데 매우 맛남! 가지랑 토마토랑은 궁합이 참 져아여!
아쥬 흡족. 개인적으로 이게 최고였습니다. 국 짱 국 최고 국은 사랑입니다!
마지막 칠면조 재탕 요리.
샐러드덮밥?같은 존재하는 음식을 벤치마킹했는데 상큼하면서도 심심하지는 않은게 회밥 같습니다.
밥 깔고 토마토 투하 다진 양파 투하 캔에들은 검은 콩 허브로 조물조물한 후 투하 양상추 투하 고수 투하 라임 짜고
그리고 ㅊ..ㅣㄹ..면..조..도 한번 또 볶아서 맛을 내준 후 슥슥 비벼 먹으면 아쥬 맛나여
핫소스를 쏵 뿌려줍니다! 예!! 매운 것!! 매운 맛 좋아!
꽤 밸런스도 맞고 영양 섭취가 고른 한그릇 음식이여서 다른 고기로도 자주 해먹는 메뉴. 슥슥 금방 만들고 먹는 것도 수저 하나로 뚝딱..
점심 도시락으로 싸기 요긴한 음식이예용. 자투리 고기가 있을 때 효율 업!
이 식사로 칠면조를 다 먹어치워 아주 기뻣던 날. 심지어 날씨도 종은 날이였어여..
미친 무슨 하루 최소 두끼 칠면조를 활용해 먹었는데 10일이 걸림.. 아직도 칠면조가 시러여.. 한달이 지났는데.. 부들부들
짜장밥을 한 기념으로 냉동 너겟을 꺼내 유린기 흉내를 내봅니다.
모양새는 웃기지만 흡족한 한끼였음. 너겟은 특별히 기름에 튀겨줌.. 그래서 맛있었나??
맨날 해먹는 보끔 요리.. 이건 특별했던게 약간 새로운 시도를 했어여. ㅅㅅ같은 외관과 달리 맛남!!
간돼지고기, 카레와 마근?커민을 베이스로한 맛에다 전분물을 풀어 농도를 조정한 결국은 카레와 중식다진야채 볶음의 중간 음식으로..
약간 인도의 맛과 하이라이스의 맛이 났습니다 ㅋㅋㅋㅋ 흠.. 룸메가 아쥬 잘 먹은 ㅅㅅ밥임.
모양새를 보니 청피망 반개 남았을 때 파프리카의 단맛을 극대화할 요리를 한 것 같네여 (과대포장)
날씨가 춥고 비오는 날 해 먹은 칼국수와 돼지고기 청경채 볶음
제가 최근에 해먹은 식사 중 개인 베스트일 뻔한.. 그러나 안타깝게 밀린..
시원하고 담백한 한그릇이였네여. 칼국수는 수고가 덜 가면 자주 해먹을 것 같아여.
면 색이 요상한 이유는 사놓고 쓰진 않는 녹차가루를 넣음..
여기저기서 나이만 먹어가는 식재료들은 기회가 보이면 써먹야합니다. 안그럼 썩어버령!
캬!!!!!!!!!!! 베스트 납셨다!!!!!
이건 향수병에 걸렸을 때 해먹은 떡꼬치예여. 요즘은 잘 안팔아서 슬픈 제 유년기 최고의 길거리 음식!!
양념치킨 소스를 만들고 반만 불린 떡을 팍팍 꽂고 앞뒤로 튀기고 소스를 치덕치덕.. 흫허헿ㅎ..
너무 맛있어서 식사하기전이였는데 두판 해먹음..
한국 생각이 날때 먹는 걸로 스스로를 위로합니다..ㅠㅠㅠㅠ흐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두명이서 썰고도 남을 정도로 아주 컸던 대왕 스테이큽니다!! 예!!!!
이 날은 뭔가 더 이상 기억나지 않는 이유로 쓸데없이 피곤하고 식욕만 폭발하는 날이였는데 마침 마트에서 소고기 할인을 했었죵
두께도 매우 두꺼웠고 크기도 아주 컸던... 1킬로그램이 조금 넘던 맛있는 녀석이였습니다.
이 녀석 자투리로도 위에 칠면조로 한 밥샐러드 해먹음.. 스테이크를 전자렌지로 뎊힐 수는 없으니까☆ 소즁한 소고기☆
이럴려고 키운거야? 샐러드
소소하게 일회용 컵에다 키우는 치커리를 수확하고 룸메가 키잡하는 토마토도 올리고 때마침 있던 사과도 싹 썰어서 웃는 얼굴 완성!!!
죄책감 0% 싱그러움 200%! 샐러드에 사과를 넣으면 참 맛있는 것 같아여. 생각보다 다양한 드레싱이랑 궁합이 좋음.
한번 소소하게 도전해본 김치..... 젓갈이 없어서 어간장 썻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으나.... 싱거웠어여..
김치는 생각보다 소가 많이 필요한걸 깨달음. 뭐 덕분에 김치전도 해먹고 나쁘진 않았던 요리.
그리고 가장 최근에 한 생선 구이!! 전분을 뭍혀서 약간 튀김 느낌도 나게 요리했는데 아아아아아아주 흡족했어여!!
가장 흡족했던 이유는 직접 낚은 거라서 ㅎㅎㅎ
낚시 더 자주하고 싶네여. 한 2~3년에 한번 꼴로 하는데 항상 즐거운 듯.
으음...흠...
;;;
끝맺음은 좀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누리는 멸망해 버려라!!
여러분들 모두 맛있고 즐거운 날들이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