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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안녕
게시물ID : freeboard_1443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링
추천 : 2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7 03:24:42
친구야 안녕
아마 너인 걸 알리라 믿는다..
 
우리가 함께한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네 진짜 긴 시간이다 ㅎ
고등학교 1학년땐 스치는 인연이었지만 다음해에 같은반이 됐고  한마디 두마디 농담을 주고받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진짜 없어서는 안될 친구가 된것같다 ㅎㅎ 


 오유도 니가 알려준거알지 ?오유를 보면서 다음날 등교걱정도 미룬채로 밤새도록 웃고는 했었지 ㅋㅋㅋ 무려 고3이었는데도 ..ㅎㅎ


 고등학교 때 너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니가 둘도 없이 괜찮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못살게 굴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펐었지 나만은 다른 사람이 머라고 해도 꼭 편을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던거 같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대학을 왔지만 너는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우리가 꿋꿋이 연락하고 좋은 친구로 남게 돼서 정말 둘도없는 행운이다


 힘든 재수생활을 견디고 무사히 너도 좋은 대학을 갔고 변함 없이 좋은 친구로 옆에 남아주어서 정말 고맙다눈 말을 하고싶다!


 사실은 대학 다니면서 내가 힘들어서 너희한테 의지를 너무 많이 했는데 미안해서 그만둬야지 하면서도 그러질 못해서 너희가 오히려 더 힘들었을 것만 같다 ㅎㅎ


나는 대학을 와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던 걸까 ??
예전의 나랑은 너무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조금은 이기적이고 차갑고 무기력하고 부정적이고 삐딱한 그런 사람이 돼버린것 같아.....
그 핑계로 내가 해야할 일을 다 포기하고 그렇게 손놓은 채로 대학생활을 보내온 것 같다..
누군가 멈춰주길 바랐던걸지도..

  너네도 사실은 알고 있겠지 ?? 내가 이상해졌다는거 ......ㅋㅋ 
하지만 너희들은 나를 혼내거나 떠나기는커녕 옛날의 나로 변함없이 대해주고 남아준것같다..


사실 오늘 심심해서 오유를 보다가
옛날부터 알고 있었던 아이디를 검색해서  글을 봤지
 그런데 뭔가 세게 한대 얻어맞은것만 같은느낌이랄까...


예전에 나한테 쓴 너의편지를 보고
그래 사람들이 기억하는나는 그런 사람이었구나..
나를 이렇게 믿어쥬는 사람도 있었구나 
 라는 걸 느낀것같다..


 
 때아닌 사춘기?를 맞아서
사실 그냥 살고싶지도 않았고
내가 뭘 하고있는지도 몰랐고
그냥 숨만 붙어있는채로 살고있는줄 알았는데
그래 나는 그런 사람이었다는거 ....
그래 나도 너처럼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
  

너는 항상 어디서 힘이 나서 그렇게 열심히 살고 힘든일 다 참고 사는걸까 라고 생각만 했었고 부러워만 했던거같네
하지만 나한테도 너같은 친구가 믿어주고 기다려주니까 나도 할수있는 인간이지 않을까


  이 고마움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니가 이글을 볼까 ㅋㅋ 사실 안봤으면 좋겠닼ㅋㅋ


 오래오래 평생 서로 좋운 친구가 되어주자...ㅋㅋㅎ
죽을 때까지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ㅎㅎ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 ㅋㅋㅋ
 항상 고맙다 건강하고!! 우리 잘살자 ㅎㅎ
안녕....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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