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무리한 다이어트 후 1년째 폭식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2년전 저는 키 161에 몸무게 72kg 였던 뚱뚱한 여자아이였 고 3 수능이 끝난 뒤부터 부모님의 권유로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먹고싶은 음식들을 먹지않고 무작정 참았고.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아 이거 먹으면 살찔텐대 어쩌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먹는내내 신경쓰고 살찔까봐 마음편히 음식을 먹지 못했습니다. 운동은 하루에 보통 2시간 , 많게는 3시간씩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미치도록 운동한거 같습니다 ㅜㅜ) 대학교 입학해서도 점심과 저녁에 고구마와 삶은 계란을 먹고 헬스장에 가서 2-3시간씩 운동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동안 한 결과 16kg가 빠지더군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ㅠㅠ 맞지 않던 옷들도 쑥쑥 들어가고 프리사이즈도 마음대로 입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살을 빼고 나서도 살이 다시 찔까봐 다이어트 식단 계속 유지했습니다. 이런 식단과 생활을 장기간 지속하다 보니 어느순간 초콜렛과 과자를 미친듯이 먹고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편의점에서 빵. 과자.초콜렛을 사와서 밤늦게 가족들 몰래 먹고... 운동과 폭식을 반복하다 보니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지고 안한면 찌는.. 이런 현상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어느순간 그냥 제 자신을 놓아버렸습니다... 운동은3달째 안가고 있고 폭식은 여전히 하고 있어요 ㅠㅠ 살은 계속 찌고 있고.. 제가 의지가 약한 걸까요..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