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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취업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멘토는 2016년 한 해 동안 기업의 현직자에게 의뢰된 2만 건의 자기소개서 멘토링을 분석해본 결과 취업준비생 자기소개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제/ 소재의 부적절함'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의 현직자들은 취업준비생의 자기소개서의 문제점으로 '글 자체가 매끄럽지 않음' (23%), '회사/ 직무와 연관성이 낮음' (15%) 등을 지적했으나 이 중에서도 '주제/ 소재가 부적절함' (42%)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주제/ 소재가 부적절함'에 대한 현직자들의 상세한 피드백 내용을 보면 자기소개서에서 소재가 구체적이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아 취업준비생들이 소재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음으로써 자기소개서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많은 취업준비생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매력적인 소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실제로는 소재의 매력도 보다는 낮은 구체성으로 나쁜 평가를 받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취업준비생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매력적인 소재를 찾기보다는 하나의 소재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작성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본인이 했던 경험의 과정이나 결과를 수치적으로 보여주거나 팀으로 참여한 경험의 경우 팀 전체가 아니라 실제로 본인이 담당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보다 상세한 서술을 해야 자신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코멘토의 이재성 대표는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스스로에게 익숙한 것이다 보니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으로 전달된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로 제3자가 볼 때와는 다를 수 있다." 며 "자기소개서가 차별화되도록 충분히 구체성을 살리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3자에게 본인이 전달하려는 의도에 맞게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가 작성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email protected] 김아름 기자
출처 | http://www.fnnews.com/news/201612140958081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