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당선소감 중에서 가슴에 확 박힌 글이 있었습니다.
올해 광남일보 당선자 권행백 작가님의 당선소감인데요..
당선소감은 지인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짖으며 고맙다는 말이 태반인데,
본문만큼이나 읽고나서 생각을 하게끔 하는 당선소감을 몇 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같이 읽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신문사라 일부만 발췌해봐요.
더 읽으시려면 출처링크(광남일보)로...
광남일보 권행백 작가님 말. (일부분)
...혹자는 또 그 이야기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여전히 권력의 중심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며,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중략)...
문학은 은유로 포장되지만 정의감마저 은유 속에 묻어버릴 수는 없다.
부릅뜬 눈으로 옳지 않음을 지적하는 일, 소설의 사명이라 믿는다.
...(중략)...
문학이 기억을 잃으면 미래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