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회의원 : 미공개된 8개의 파일중 헌정질서를 중대하게 위반한 것 한가지 말해주십시오.
조한규 전세계일보 사장: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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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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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중대한 문제다, 탄핵사유다, 하면서 많은 대화가 오갑니다만
제가 이 둘의 대화중에 주목한 건 바로 다음 대사입니다.
조한규: "양순태 대법원장의..뭐,,대단한 비위사실이 아니고요. 뭐..'등산등 일과생활을 낱낱이 사찰'해가지고 청와대에 보고한....
대단한 비위사실을 포착해서 사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공포스러운 부분입니다.
조헌규 전세계일보 사장처럼 저 또한 이것이 헌정질서를 문란케한 중대한 사건임을 인정합니다만
무엇보다 제 귀에 밟히는건 저 '일상생활' 혹은'일과생활을 낱낱히'라는 단어들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청와대가...이명박과, 박근혜와, 최순실과, 김기춘이... 피사찰인의 하루하루 '일.거.수.일.투.족'을 분초단위로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 이것은... 청와대가 마음만 먹으면
'피사찰인의 목숨을 '언제든지' 거둘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국가기관이 누구를 죽이는 건 살인이 아니고 '임무'를 처리하는 것일테죠. (아마 그렇게 교육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인은 '사고사' 여야만 하겠죠.
장준하 선생 등산중 실족사, 노무현 전대통령 등산중 투신....
고등법원장급 이상이면 다 사찰했다는 조헌규의 증언에 비추어보면
이명박근혜정권에 큰 위협이 되는 노무현을 저들이 사찰 하지 않을리 없지요.
뭐 제 추측이긴 합니다만....좀..... 무섭네요.
양승태도 그러한 위협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8대 대선 부정개표사건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판조차 열지 않는걸 보면...
P/S...
지금 문재인님이 야외 일정을 소화하는 곳에 늘 같이 있는 사람이 있죠.
바로 김병기 전국정원 인사처장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항상 매의 눈으로 사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끔 저럴 필요까지 있나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꼭 필요한 고마운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