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때 마다 반갑게 인사하지 말지 오밤중에 톡하다 갑자기 영상통화 걸지 말지 단체로 술마시다가 내 무릎에 기대서 잠들지 말지 생일날 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나몰래 백화점에서 스쳐지나가다 본 시계 사주지 말지 내가 어디 가자고 하면 흔쾌히 승낙이나 하지 말지
넌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거니 친구인거니 아님 그 이상인거니 매번 아리쏭하게 만드는 그 태도때문에 스스로에게 짜증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뻐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항상 나에게 자기같은 사람은 안사귀는게 좋다고 나쁜 남자라고 얘기하는 너. 나를 배려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나에게 거리를 두려고 하는거 같아 가슴이 시리다... 절대 선톡따위 먼저 안하는 너를 보면서 내가 있는힘껏 용기를 쥐어짜는게 안보이니ㅠㅠ 차라리 아니면 아니라고 대답하란 말이야....괜히 기대하게 만들지 말고ㅠㅠ